4학년 3반

더 좋은 선생님께

사랑하는 개똥이들을

양보할 때가 되었습니다......

이젠 선생님이 곁에 없어도

내 개똥이들은

분명 잘 해낼 것입니다

  • 선생님 : 김지환
  • 학생수 : 남 14명 / 여 12명

(학부모간담회 후기) 더불어 12월 간략한 계획도 안내합니다.

이름 김지환 등록일 16.11.23 조회수 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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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개인적인 용무로 하루 일정이 늦어졌음에도 많은 분들이 참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먼저 자리해주셔서 간식과 따뜻한 차를 준비해주신 여은맘께도 감사드립니다.

날씨가 급 추워졌어요. 그런데도 자리를 함께 해주셔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분주하지만 마음을 같이 해주신 다른 부모님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앞서 글을 띄운 김영란법과 개똥이아빠의 교육철학과 관련된 사항은 참고해주시고요. 간담회때도 간략히 나눈 이야기입니다. 학교현장에 적용되고 이슈가 되는 부분이기에 길게 써 버렸네요.

 

11월 다음주 화요일은 개똥이데이 때는 고구마를 쪄 먹는 시간을 가집니다. 더불어 부모님들께서 담그신 김장김치 맛을 볼 수 있는 시간입니다. 고구마와 김치는 모둠별로 준비할 예정입니다. 부모님들께서 준비해주시면 좋겠습니다. 고구마 잘 찌는 노하우도 꼭 아이들에게 전수해주세요. ^^ 김치는 많이 필요없고 약간 큰 도시락 반찬통 정도면 됩니다.

어제도 말씀드렸듯이 아이들과 먹다보니 1년이 흐른 것 같습니다. 3월달과 비교해보니 아이들이 제법 덩치도 커진 것 같구요. 무엇보다 나눈 만큼 아이들의 마음도 넓어졌습니다. 그래서 좋습니다.

 

125일은 개똥이들이 파워포인트로 프리젠테이션대회를 합니다. 관심있는 주제를 정하여 내용을 수집한 후 프리젠테이션 자료로 만드는 것입니다. 국어 8단원 내용을 직접 시연하는 시간입니다. 파워포인트 조작이 어려우면 한글문서로 만들어도 됩니다. 또한 파워포인트 프로그램이 없으면 아이들 통해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프로그램설치에 대한 안내를 해드리겠습니다.

 

128일은 찾아가는 도서관 행사로 미원도서관에서 방문하여 책도깨비 사업을 우리반에서 실시합니다. 좋은 프로그램같아서 신청을 했는데 우리반이 당첨이 되었습니다. 2시간 가량 시청각실에서 진행될 에정이고 독서관련 프로그램이라 내심 기대됩니다.

 

1213일은 개똥이네 수행평가를 볼 예정입니다. 말이 평가지 대단한 것은 아니고요 각 과목별로 핵심요소를 시험의 유형으로 평가할 예정입니다. 각 반 선생님들께서도 수행평가형식이나 단원평가 형식으로 보던 것을 저는 과목별로 묶어서 평가한다고 보면 됩니다. 2학기 국,,,,영입니다. 영어는 좀더 숙고할 문제가 있지만 영어도 포함하고자 하는 것이 기본방향입니다. 시험의 목적은 아이들 줄세우기가 아니라 진단과 보충입니다. 아이들이 어려워하고 잘 모르던 핵심요소를 진단하여 아이들에게 다시 한번 가르칠 수 있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겠습니다. 아무래도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사인 저에게 요긴한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평가에 대한 결과는 개별적으로 부모님께 통지하겠습니다.

 

1214일은 교육기부의 날입니다. 여은맘께서 함께 공부하는 분들과 오셔서 아이들의 성격유형과 행동습관에 대한 검사를 하겠습니다. 디스크(DISC)라고 불리는 툴인데 세계적으로도 인지도가 있는 성격유형검사지입니다. 성격에 문제가 있어보이는 저도 참여하여 진단을 받겠습니다.

 

1219~22일은 개똥이들의 스페셜 프로그램 게릴라콘서트를 교내에서 합니다. 8군데 내외에서 방학전에 합니다. 개똥이들이라면 모두가 경험하는 콘서트죠. ^^ 설명은 굳이 하지 않고 나중에 영상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1223일은 방학식입니다. 올해는 방학이 성탄절 전이라 좋습니다. 가족들과 좋은 시간을 가지면 좋겠습니다.

   

 

여은맘께서 준비해주신 도넛 부모님들과 맛있게 나눴습니다.  


연초계획에는 학교주변 경로당 위문공연도 있는데 이것은 잠정적으로 보류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의 교육적 실효와 어르신들에게 그다지 위문이 되지 않을 수 있기에 조심스럽게 타진해보고 있습니다.

 

또 한가지 말씀드리는 것은 학교생활, 성적, 기타 개인적인 사정 등을 감안하여 반편성이 추후 이루어지는데 참고할만한 것이 있으면 미리 담임교사에게 알려주시면 좋겠습니다. 충분히 고려하여 반편성이 이루어지도록 신경쓰겠습니다.

 

요즘 부모님들로부터 아이들이 사춘기에 접어든 것 같다는 이야기를 종종 듣게 됩니다.

어느 학년을 맡든 꼭 듣는 이야기이긴 합니다.

아직 충분히 대화가 가능한시기이니 여러 가지 채널로 아이들과 소통하고 맘을 주고받았으면 좋겠습니다. 바쁘다는 것은 마지막까지 둘러대기 좋은 핑계일 수 있으니 그 생각을 버려야 가능할 것 같아요. 왜 바빠야 하는지 곰곰히 생각해보면 아이들이 중요해지리라 생각됩니다.

알림장을 통해서 5분이라도 이야기 나눠보시고 홈피 사진이나 내용을 소재로 삼아 아이들과 가벼운 소통이라도 하면 좋겠습니다. 잔소리로 귀결되는 대화보다는 여운이 있는 대화되면 좋고 아이들이 얘기를 많이 꺼낼 수 있도록 아이들과 같은 마음으로 낮아지시면 좋겠습니다. 작은 것부터 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분주한 아침이나 저녁이라도 손을 잡든 포옹을 하든 쪽지로 맘 전하는 일을 하든 지치지 마시고 표현하세요. 저도 어려운 일이고 잘 못하는 일입니다만. 작심삼일법으로 실패하면 또 시작하고 실패하면 또 시작하고 삼일중에 이틀이 성공하더라도 계속하다보면 나도 변하고 아이들도 변할거라 생각합니다. 무감각하고 모르는 것 같고 말이 없지만 그렇게만 보일 뿐이고 다 듣고 보고 있는게 아이들입니다.

 

좋은 저녁 되세요.



학습발표회 이후 교실 뒷편 환경판이 깔끔해졌습니다.

다음주부터 천천히 개똥이들의 1년의 생활을 사진으로 게시해보려고 합니다.

현재228장을 추려놓았습니다. 너무 많아서 한결맘께서 붙이는 것 도와주신다고 했는데 유효한지 모르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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