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좋은 선생님께 사랑하는 개똥이들을 양보할 때가 되었습니다...... 이젠 선생님이 곁에 없어도 내 개똥이들은 분명 잘 해낼 것입니다
(추석뒷풀이) 가을을 품고 온 개똥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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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김지환 | 등록일 | 16.09.19 | 조회수 | 1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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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개똥이아빠의 책상
명절 잘 보내셨나요?
아무래도 아빠들보다는 엄마들 후유증이 심할지도.....
올해는 매체에서 리서치를 통해 통계 보도를 하더군요. 예전 통계라면 주로 추석때 상차림비용, 듣기 싫은 말, 고부갈등, 스트레스 해소법, 명절 이혼이유 등이었다면 올해는 추석의 방향에 대해서 보도했습니다. 앞으로의 추석의 방향에 대해서 논하더군요. 차례와 성묘는 차치하고 우리가족과 시간보내기, 친구 또는 연인과 여행, 여가문화 즐기기 등 전통적인 명절을 보낸다는 의미가 3분의 1이하로 줄었습니다. 고향을 찾아가고 친지를 만나고 조상에 대한 예의를 갖추는 것에 대한 의미가 예전 같지 않다는 것을 방증하네요.
우리나라에 있는 한민족 고유한 문화도 한결같을 줄 알았는데 세월따라 변해갈 수 밖에 없나봅니다.
지난 주 개똥이들에게 추석 전에 맛있는 것을 하나씩 가져오라고 일렀습니다. 그런데 오늘 아침에 개똥이네 집에 들어와 보니 책상위에 가을이 한 가득 입니다.
개똥이들이 가을을 하나씩 품고 왔어요.
불현 듯 김용택님의 시가 하나 떠올려집니다.
여러 부모님들이 옛날 시골 어머니께서 음식을 챙겨 주시듯 바리바리 싸 주셔서 오늘 만큼은 우리 입이 매우 행복했습니다.
그 중 아이들에게 가장 인기 있었던 것은 민수엄마표 동그랑땡과 지연이 어머니께서 손수 잘라서 보내신 통 큰 메론이었습니다. 승재어머니께서 많은 귤도 보내주시고 도윤이 어머니께서는 자두도 보내주셔서 넉넉하게 1,2교시를 추석뒷풀이로 보냈습니다. 원래는 하나씩만 가져오는 것이었는데 우리반 엄마들은 역시 통 크신 분들인가 봅니다. ^^
이제 추석까지 지나가니 정말 제대로 된 2학기가 된 것 같습니다.
이번 주는 시장에도 한번 가보고 진재공원도 한번 다녀올 생각입니다. 개똥이들 시장체험은 수요일 5,6교시에 진재공원탐방은 목요일 5,6교시에 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깊어가는 9월말에는 개똥이네 피아노 경연대회를 실시하려고 합니다. 개똥이 콩쿨의 심사위원은 참가자를 제외한 개똥이들이고 심사위원장은 피아노를 전공한 어른이 된 개똥이가 맡을 예정입니다. 수준이 높고 낮음보다는 사람들 앞에 서서 자기가 배운대로 피아노로 표현해본다는 것이 작지만 큰 경험이 될 겁니다.
2학기때도 변치 않고 아이들에 대한 관심 그리고 꾸준한 알림장 검사^^ 부탁드립니다. 하나씩 쌓이는 사랑과 관심이 앞으로 다양하게 펼쳐질 사춘기를 극복하고 짧게 만드는 내성을 만든다는 사실을 잊지 않고 울 부모님들도 화이팅! ^^
끝으로 오늘 맛있는 가을을 만끽한 개똥이들의 모습을 사진영상으로 보내드립니다. (동영상은 스마트폰이 아닌 PC로 볼 수 있습니다.)
가을을 한껏 베어 문 개똥이들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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