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학년 3반

더 좋은 선생님께

사랑하는 개똥이들을

양보할 때가 되었습니다......

이젠 선생님이 곁에 없어도

내 개똥이들은

분명 잘 해낼 것입니다

  • 선생님 : 김지환
  • 학생수 : 남 14명 / 여 12명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개똥이쌤~~~

이름 민빈 등록일 17.01.03 조회수 85
To. 개똥이 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안녕하세요. 선생님.

오랜만에 글을 쓰네요.

건강하시죠? 진작에 찾아뵙어야 하는데..... 시간이 허락해주질 않네요...

제가 개똥이가 된지 벌써 7년이 넘었어요~~~

흥덕초에서 선생님 보낼 때 얼마나 슬프던지.....

추억이 새록새록 합니다.

진흥초 떠나신줄 알았더니 아직 안 떠나셨군요.

제가 선생님 개똥이 였을때, 해승이가 엄마 보고 싶다고 학교 탈출해서 집에 간걸 선생님이랑 저랑 잡으러 간 기억도 있고요. 수업도중 첫눈이 내리면 짜장면 사주시겠다고 했는데 아침에 첫눈이 내려서 못 먹었죠 ㅠㅠ

저 선생님이 가끔씩 그리워요.

선생님이 흥덕초를 떠난지 벌써 7년... 그리고 제가 흥덕초를 떠난지 벌써 3년이 지났네요~~
뭐, 저 졸업할때 흥덕초 체육관 완공하고, 태플릿 PC 놓고 와이파이 설치한 거 생각하면 넘 분해요 ㅠㅠ

아무튼, 긴 편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요.

앞으로도 오래오래 건강하게 사세요!!

꼭 찾아 뵐게요!! ^^

2017.01.03(화)

From. 개똥이 쌤을 그리워하는 7년 전 제자 민  빈

P.S 내용이 잘 연결이 안되는 거 이해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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