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학년 5반

더 좋은 선생님께

사랑하는 개똥이들을

양보할 때가 되었습니다......

이젠 선생님이 곁에 없어도

내 개똥이들은

분명 잘 해낼 것입니다

^^
  • 선생님 : 김지환
  • 학생수 : 남 11명 / 여 12명

개똥이네 가을전시회를 엽니다. ^^

이름 김지환 등록일 15.09.03 조회수 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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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그림.wmv (23.75MB) (다운횟수:2)

2학기 시작과 더불어 학교 주변을 돌며 여러 식물과 나무에 대해서 배웠어요.

 

도 정말 모르는 꽃과 나무가 많아서 개똥이들 가르칠겸 여러 식물도감을 몇차례나 넘겨가며 공부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아직도 모르는게 많아 어른들께 물어봐서라도 더 알아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학교과서에는 보란듯이 여러가지 식물을  소개하는데 막상 교과서에서 보는 것과 실제 나무와 꽃을 아는 것을 큰 차이가 있답니다.

아주 단순한 것도 실제로 보면 아이들 말문이 막혀요. 정체를 잘 모르기까지 하고요. ^^

 

물과 꽃 공부와 더불어 어제 오후부터 개똥이들은 이틀동안 세밀화 도전에 나섰습니다.처음 잡아본 4B연필이지만 캔버스에 잘 표현해 나갔습니다.

 

학과 미술에 가장 중요한 '관찰'을 하도록 유도하고

그림을 못그린다는 생각말고 하나하나  '정성'을 다해 표현해보도록 주문했어요.

잔소리에 잔소리를 더하여......

 

름 잘 스케치했구만 야박하게 다시 그리라고 하기도 하고

꽃잎의 결을 살리지 않았다고 그 부분을 다시 그리라기도 하고

상상해서 그리지 말고 자세히 보고 똑같이 그려보라고  채근하고

명암이란 말도 생소한데 밝고 어두운 부분을 파악해서 선으로 잘 나타내보라고 하고...

처음 잡아보는 연필에 명암까지 넣으라는 선생님 주문에 처음에 좀 어려워하기도 했지만

 

개똥이들은 역시 대단하네요.

 

이런 첫작품을 맹글었습니다.

 

그래서 2학기를 시작하는 가을의 문턱에서 

개똥이네 가을전시회를 엽니다. ^^

 

P.S 집에 그림을 가지고 가고 싶어하던 아이들이었어요.

아이들이 보여주걸랑 평가하려기보다는

환호해주시고 감탄해주시고 우리 아이 칭찬 해주세요.

그게 부모에게 받는 백마디 평가보다 좋아요.  그 어떤 좋은 말일지라도.

평가와 방향 아쉬운 부분에 대한 몫은 제가 할게요. ^^

그림 하나 그렸지만 아이들이 얻어가는 자신감과 성취감은

더 큰 일을 이루게 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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