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학년 5반

더 좋은 선생님께

사랑하는 개똥이들을

양보할 때가 되었습니다......

이젠 선생님이 곁에 없어도

내 개똥이들은

분명 잘 해낼 것입니다

^^
  • 선생님 : 김지환
  • 학생수 : 남 11명 / 여 12명

5월을 열며...& 봄소풍 후기

이름 김지환 등록일 15.05.03 조회수 145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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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시... 이해인



풀잎은 풀잎대로
바람은 바람대로
축복의 서정시를 쓰는 오월


하늘이 잘보이는 숲으로 가서
어머니의 이름을 부르게 하십시오


피곤하고 산문적인 일상의 짐을 벗고
당신의 샘가에서 눈을 씻게 하십시오


물오른 수목처럼 싱싱한 사랑을
우리의 가슴속에 퍼올리게 하십시오


말을 아낀 기도속에 접어둔 기도가
한송이 장미로 피어나는 오월
호수에 잠긴 달처럼 고요이 앉아
불신했던 날들을 뉘우치게 하십시오


은총을 향해 깨어있는 지고한 믿음과
어머니의 생애처럼 겸허한 기도가
우리네 가슴속에 물 흐르게 하십시오


구김살 없는 햇빛이
아낌없이 축복을 쏟아내는 오월
어머니 우리가 빛을 보게 하십시오


욕심 때문에 잃었던 시력을 찾아
빛을 향해 눈뜨는 빛의 자녀가 되게 하십시오

 

 


똥이들과 신나게 뛰어놀고 나들이 다녀오니

어느새 5월이 시작되었습니다.

운동회와 소풍을 거치며 개똥이네를 향해 여러모로 관심과 응원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린이날까지 쭈~욱 이어진 연휴가 부모님께 어떨런지 모르겠어요.

모두가 달갑지만은 않겠죠? ^^

개똥이들에게 하사할 선물은 준비되셨는지....

수년전부터 초등아이들이 가장 받고 싶어하는 선물이 스마트폰이 되었는데

그건 올해도 변함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제가 팁하나를 전해드리면...

가격도 싸고 가입비 없고 한번 충전으로 몇 달은 가고

통신료도 괜찮은 것이 있습니다.

가볍고 눈에 쏙 들어오는 폰입니다.

반짝 반짝 전등도 들어오고 버튼을 누르면 전화도 대신받아줍니다.

신나는 음악은 덤이죠.

‘뽀로로 핸드폰’ (개똥이들이 화낼려나... ㅡㅡ;)


풍을 거쳐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날을 거치면 바로 또 수련회가 있습니다.

자칫 구름처럼 떠버릴 아이들의 마음을 차분히 다독여야겠습니다.

그래도 5월은 5월인지라 간간히 들뜨는 마음은 어쩔 수 없겠지요.

자식에게는 부모이고 부모이면서 자식인 개똥이네 부모님들 역시

여러 가족행사계획과 여기저기 함께하느라 분주하실 것 같습니다.


5월을 시작하며 달력도 넘기기 전에 떠났던 소풍은 진천 문강도예였습니다.

 

                                                                        <문강도예 전경 >

5월달을 끝으로 이곳은 진천유치원이 생긴다고 합니다.  문강도예는 다른 폐교로 자리를 옮기게 됩니다.

20년동안 이곳을 일군 원장님이 정들었던 곳이라 아쉬워하기도 했습니다.

 

 

폐교를 아름답게 손보아 많은 야생화가 정원을 이루고 갖가지 앵무새와 동물들도

어우러져 있는 곳입니다. 때마침 우리가 갔을 때는 펄프의 재원이 되는 은사시나무의 열매솜털이 눈송이처럼 날렸습니다. 민들레홀씨가 바람을 탄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구요. 저도 첨보는 광경이었습니다.

 

                              <은사시나무열매 솜털이 날리던 하루>

  혹시나 알러지 있을까 아이들 살펴보았지만 다행히 그런 아이는 없었습니다.

 

오전엔 아이들이 떡메를 치며 인절미를 만들어먹었습니다.

점심때는 제가 점심을 먹는 사이 이미 아이들이 순식간에 비빔밥을 해치운 터라 사진한장 찍지못했습니다.

그래도 남은 시간은 캠코더로 부단히 찍었습니다.

그렇게 모인 사진으로 봄소풍 후기를 남깁니다.

모쪼록 부모님들 연휴 즐겁게 보내시고 가정의 의미있는 시간들 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편한마음으로 연휴이야기도 남겨주세요.~~ 전 only 2G족이라 카톡이나 밴드도 못하는데 이곳에서라도 개똥이네 가족소식을 들어야죠.  ^^ 특별한 것이 없더라도.. 아쉬운 이야기라도.. 

 

봄소풍 후기영상은 아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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