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학년 5반

더 좋은 선생님께

사랑하는 개똥이들을

양보할 때가 되었습니다......

이젠 선생님이 곁에 없어도

내 개똥이들은

분명 잘 해낼 것입니다

^^
  • 선생님 : 김지환
  • 학생수 : 남 11명 / 여 12명

선생님 건강하시죠? 보고싶어요!

이름 이상진 등록일 15.05.13 조회수 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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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상진이입니다.

잘 지내시죠?

어제인가 인터넷 서핑중에 고충 많은 선생님들의 이야기가 있어 읽다가

선생님이 정말 생각 많이 났습니다. 선생님이야기는 아니지만 선생님 소리에 저절로 떠오르게 되었습니다.

4년전에 만나뵙고 제대한지도 2년이 흘렀는데 이제 연락을 드려 죄송합니다.

요즘 군대가 뭐 군대냐고 어른들이 하시지만 저는 나름 힘들었습니다. 켁켁켁.

작년 말에 친구들 만났는데 올해도 선생님 찾아뵙는 것 상의했어요. 5학년때 개똥이들은 아직도 자주 만나나봐요.

저는 뭐 범용이 연락받고 갔는데 아마 지금은 자기들끼리 단톡이나 밴드로 연락을 주고받는 것 같습니다.

모레면 스승의 날이네요.

12년전 스승의 날을 어린이날같이 보낸 생각이 아직도 생생 ㅎㅎ

그때 고등학생 개똥이 선배들이 찾아와 케잌과 꽃다발을 드렸는데 그걸 우리가 먹으려고 생크림 찍어먹고 했었죠.

왜이리 철이 없었는지. 선생님이 그걸 34조각으로 나누어 아이들 먹이고 크림 얼굴에 바르던 일이 급떠오릅니다.

먹는 일엔 우현이가 식탐 쩔었었죠.

아마 이번주 주말에 현철이나 민주가 전화하고 찾아갈 것 같아요.

저는 못찾아뵐 것 같아요. 그래서 미리 이렇게 글을 남겨요. 문자보내면 긴 글은 선생님 폰에서 데이터로 받아서 읽기 힘들다고 하셔서. 우리 할아버지도 스마트폰 쓰시는데 선생님은 왜 불편하게 사시는지. 바꾸면 딴세상이고 애들 연락 더 잘 받으실텐데. 밴드도 가입하시고.  

여전히 건강하신것 같고 인기는 우리때보다는 못한것 같고 ㅎㅎ

애들은 말 안듣게 생겨서 걱정이 되고 ㅎㅎ

선생님 정말 고맙습니다. 그리고 존경합니다.

아부지에겐 말 못해도 선생님 사랑해요.

1년동안 가장 많은 것을 배우고 즐거웠던 시간이었습니다.

그립고 행복한 얘기를 선생님과 친구들과 나눌 수 있어서 좋습니다.

저도 철이드나봐요.

 

 

애들이 선생님 만나면 자기들 얘기 하느라 아마 말씀 못드릴것 같은데 제가 하나 말씀드리면  민주는 병용이 사귀고 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민이는 어쩌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이구 배야.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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