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학년 4반

더 좋은 선생님께 

사랑하는 개똥이들을 

양보할 때가 되었습니다......

선생님은 개똥이들이 잘 해내리라 믿습니다. 

여기는 개똥이네 집
  • 선생님 : 김지환
  • 학생수 : 남 14명 / 여 12명

2013 한해를 마무리하며

이름 김지환 등록일 13.12.28 조회수 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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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방학하고 곧바로 성탄절을 보내다보니

 

정신없이 일주일이 지나갑니다.

 

먼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저에겐 너무나 예쁘고 사랑스런 자녀들 맡겨주시고

 

2013 한해 동안 무한 신뢰 보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소박한 문자로 마음을 늘 따스하게 해주시기도 하고

 

학교 여러행사에 어려운 중에도 시간을 내어주셔서 참여해주시고

 

간혹 알림장을 통해 응원도 보내주시기도 하고

 

여러 일로 바쁘신 중에도 아이들에게 맛있는 것 준비해주시고

 

아이들 통해서 격려의 이야기 전해주시고

 

결례인줄 알지만 몰래 댁을 방문했음에도

 

아이들과 친구이고 싶은 담임교사의 마음 이해하시어 넉넉한 웃음으로 답해주시고

 

묵묵히 저에게 한없는 신뢰를 보내주시는 우리반 모든 부모님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고맙습니다.

 

학부모님들께 전한 첫 이야기 첫 편지에 말씀드렸듯이

 

좋은 교사가 되고 싶었습니다.

 

때론 학부모님들의 넉넉한 마음도 필요했구요. ^^

 

좋은 교사가 되는 것에 가장 필요한 우군은 바로 부모님들이시니까요.

 

저는  부모님들과도 많은 소통을 통해 전혀 도움 안되는 오해를 걷어 제치고 

 

진심을 나누고 싶었습니다.  저와  아이들의 소통과 마음나누는 것  만큼요 ^^ 

 

그런데 말같이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부모님들께서도 바쁘시고

 

여러 이유로 맞벌이를 강요하게 되는 사회탓도 있지만 실은 제가 부족한 면이 많습니다.

 

이제 기나긴 겨울방학이 시작되었습니다.

 

아이들이  부모님을 괴롭히지 않을까 노파심이 듭니다.

 

아이들 먹는 문제, 학원, 또는 컴퓨터 스마트폰 몰입 등으로 여러 신경쓰일 터인데

 

제 도움이 필요하다면 언제든 연락주시면 좋겠습니다.

 

방학이지만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홈페이지나 문자, 전화, 이메일  그 어떤 것으로도 좋습니다.

 

저는 벌써부터 제 아이들이 보고싶습니다. ^^

 

가끔씩 보게 되는 좋은 글이 있어 소개합니다.

 

강추위가 계속되는데

 

개똥이들 가정에는 항상 따스한 웃음꽃 만발하길 기원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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