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학년 4반

더 좋은 선생님께 

사랑하는 개똥이들을 

양보할 때가 되었습니다......

선생님은 개똥이들이 잘 해내리라 믿습니다. 

여기는 개똥이네 집
  • 선생님 : 김지환
  • 학생수 : 남 14명 / 여 12명

예전 노래 한번 나눌까요? ^^ 혹시 아시나요?

이름 김지환 등록일 13.05.21 조회수 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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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개똥이들에게  조성모의 '아시나요'를 한번 들려주었습니다.

의외로 반응이 좋더군요.

그래서 리코더로 연주했는데 한번만에 박자에 맞춰 제대로 연주했습니다.

그 여운이 지금도 남아있어 개똥이들 부모님과 함께 나눠 봅니다.

 

 

 

아시나요 얼마나 사랑했는지

그댈 보면 자꾸 눈물이 나서

차마 그대 바라보지 못하고

외면해야 했던 나였음을


 아시나요 얼마나 기다렸는지

그대 오가는 그 길목에 숨어

저만치가는 뒷모습이라도

마음껏 보려고 한참을 서성인 나였음을


 왜 그런 얘기 못했냐고 물으신다면

가슴이 아파 아무 대답도 못하잖아요

그저 아무것도 그댄 모른채 지금처럼만 기억하면되요

우릴 그리고 날


 아시나요 얼마나 힘겨웠는지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아서

듣지 못하는 병이라도 들면

그땐 말해 볼 수 있을까요

모르셨죠 이렇게 아픈 내 마음

끝내 모르셔도 난 괜찮아요

그댈 향한 그리움의 힘으로 살아왔던거죠

그대가 없으면 나도 없죠


 몇번을 다시 태어나고 다시 떠나도

그댈 만났던 이세상 만한 곳은 없겠죠

여기 이세상이 아름다운건

그대가 머문 흔적들 때문에 아마

슬픈 오늘이 같은 하늘 아래

그대와 내가 함께 서있는 마지막 날인걸

그대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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