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학년 3반

개똥이들을

더 좋은 선생님께

양보할 때가 되었습니다.


선생님은 너희들이 곁에 있어

행복했다...

  • 선생님 : 김지환
  • 학생수 : 남 10명 / 여 12명

사랑하는 개똥이아빠 지환쌤~!

이름 임강민 등록일 21.04.18 조회수 149

지환쌤 안녕하세요 ㅎㅎ 저 강민이에요!!

너무 오랜만에 인사드리러와서 저 까먹으신건 아니죠?

선생님한테 연락드리려고 했는데 어디 학교로 가신건지도 모르겠고 동창들도 잘 모르겠다고 하더라구요..ㅠㅠㅠ

사실 뭐 연락하는 동창들도 별로 없지만요 ..ㅠㅠ

이렇게 쓰면서 드는 생각인데 제가 벌써 선생님의 품을 벗어난지도 14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네요.

저는 항상 어리기만 할줄 알았는데 그런 제가 벌써 성인된지도 6년이 되었고 이젠 남자친구도 생겼구 서울에 있다가 원주로 오기도 했어요

찾아서 들어와서 놀랬어요.. 선생님이 맡은 이번년도 개똥이들이 저랑... 15살 차이가.....

이젠 여기에 글 남기는 많은 개똥이들 중 제가 나이가 제일 많은거같네요.....ㅠㅠㅠ

요즘들어 초등학교때 생각도 많이나구 선생님 생각이 너무 많이 나더라구요

5학년때 처음 선생님을 만났을땐 남자선생님이라서 걱정이 앞선던 어린 여학생이 이젠 어엿한 성인이 되었고

중학교 올라가서 사고친다고도 혼났던게 엊그제 같아요

선생님이 매일 노란빗자루 들으실때면 반애들 전부 무서워했었는데 선생님과 1년이란 시간을 지내면서 가끔 무섭기도했지만 즐겁고 행복했던 추억이 정말 많았어요

5학년이 끝나고 6학년으로 올라갈때 선생님이 칠판에 적어놓으셨던 편지를 수첩에 옮겨 적고 수시로 읽으면서 많이 울었던 기억이 나네요.. ㅎㅎ

선생님 코로나 때문에 선생님 뵈러 가는게 쉽진 않지만, 코로나가 조금 잠잠해지면 선생님 뵈러 갈게요

항상 건강하게 잘 지내시고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ㅎㅎ 그리고 정말 많이 사랑해요

다음에 또 놀러올게요!!

영원한 개똥이아빠의 제자 개똥이 강민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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