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서 반갑습니다.
5학년 2반 친구들과 일 년을 함께 보낼 훈이쌤입니다.
함께하는 동안 즐겁고 행복한 일들이 많았으면 합니다.
함께 웃음이 가득한 교실을 만들어 봐요.
편안함과 즐거움이 가득한
- 훈이쌤과 콩알들 -
2주일을 보내고 부모님께 드리는 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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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김명훈 | 등록일 | 19.03.18 | 조회수 | 70 |
첨부파일 | |||||
거리를 걷다 보면 조금씩 꽃이 피는 게 보입니다. 오늘 집에 들어오는 길에 미선나무 꽃이 피는 게 보이더라고요. 이렇게 꽃이 찾아오는 봄날, 가정에서도 따스함이 조금씩 느껴지시는지요? ^^
이제 우리 5학년 2반 아이들을 만난 지 보름이 되었습니다. 아이들을 떠올려 보면 점점 선명하게 생각이 나네요. 다양한 상황과 모습들이 떠오릅니다. 짧은 기간이지만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우리 아이들과 만남은, 한 단어로 말하자면 반가움이었어요. 각자의 개성을 가지고 있는 우리 아이들과 보낼 일 년이 기대가 되었습니다. 그렇게 보름이 지났네요. ^^
오늘은 진단평가를 봤습니다. 5과목이나 시험을 보느라 고생을 했지요. 긴 시간에도 무사히 시험을 마친 아이들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시험 보는 동안 지쳤는지 축 늘어진 모습이 안쓰러웠습니다만, 다시 한번 꼼꼼히 확인해 보라며 분위기를 잡았네요. 오늘 하루는 집에 가서 잘 쉬었는지 궁금합니다. 맛있는 음식도 해주시고 푹 쉴 수 있게끔 배려해주셨을 거라고 생각해요. ^^ 가끔씩 아이들이 따뜻한 마음을 담아 글을 써줄 때가 있어요. 그럴 때면 제 마음에도 활짝 꽃이 피는 것 같아요. 고마운 마음에 사진으로 찍어서 남겨두기도 합니다.
새학기 첫날 부모님들께 아이의 자서전과 우리 아이 이야기를 부탁드렸었죠.. 바쁘신 중에도 정성을 들여 자세히 적어 보내주신 덕분에 우리 아이들을 여러 면에서 이해할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깊은 관심에 감사드립니다.^^ 종종 읽어보면서 우리 부모님들의 마음을 잊지 않으려고 합니다. 읽다 보면 얼마나 아이들을 사랑하시는지 느낄 수 있어서 좋았어요. 그런 면에서 저도 보다 행복해지려고 늘 노력합니다. 제가 즐거워야 아이들과도 함께 즐거울 수 있으니까요. 바쁘시더라도, 5학년이 우리 아이들에게 중요한 시기이니만큼 알림장도 꼼꼼히 확인해 주시고 사인도 매일 해주시면서 이야기도 많이 나누시고 학교 생활도 잘 하고 있는지 꾸준히 관심 가져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늘 가정에서도 행복과 즐거움이 가득하시길 바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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