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학년 2반

안녕하세요. 여러분! 항상 건강하고 밝은 우리반 학생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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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생수 : 남 15명 / 여 10명

발표수업 사회2

이름 김대현 등록일 17.11.01 조회수 64
<철화·퇴화 기법>

고려 청자에서 독특한 유형을 확립한 것이 철화청자이다. 철화기법이란 그릇 표면에 철분을 주성분으로 하는 안료를 문양을 그린 것으로 유약을 입혀 구워내면 문양이 검게 나타난다. 철화청자는 환원염번조를 기본하는 하는 청자의 범주에 속하나 산화염으로 번조되어 갈색을 띠는 예가 많다. 이 기법은 4세기 경 중국 월주요에서 제작된 철반문 청자에서 그 원류를 찾을 수 있다. 하지만 중국에서 그 전통이 계속되지 않았던 것에 비해 고려에서는 초기 청자에서부터 나타나서 이후 독특한 시문기법의 하나로 지속적으로 발전되었다. 12세기에 일시적으로 중국 송나라 자주요의 영향이 감지되는 것이 있긴 하나 대개의 문양은 역시 고려 고유의 것이라 할 수 있다. 고려 철화청자의 특징은 순청자나 상감청자와 같은 아름다운 비색이나 문양의 공예의 장으로서의 세련과는 전혀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문양은 대체로 주저 없는 소탈함이 있으며 대담한 의장과 구도가 독특한 곡선, 비취색의 유약 등의 특징으로 요약되는 상형청자나 상감청자와는 달리 앞·뒷면에 각각 한 그루의 버드나무를 운치있게 그려넣어 한 폭의 수묵화와 같은 효과를 낸 철화청자의 대표적인 예이다.

퇴화기법은 철분이 많이 포함된 자토나 백토 안료를 붓을 이용하여 문양을 나타내는 점에서는 철화기법과 같으나 안료가 그릇 표면에 두텁게 발라져 문양 부분이 도드라져 있으며 이로 인하여 유약과 함께 문양이 떨어져 나간 예가 있다. 이 기법은 음·양각이나 상감 기법의 문양 주위, 그리고 상형청자의 보조문양으로서 선이나 점을 나타내는데 이용되거나, 주문양 전체를 표현하는데 이용된다. 후자의 경우 국화, 모란, 버들, 야생화, 운학, 나비 등을 간략하게 선묘하거나 백토를 문양의 윤곽까지 대충 바른 후 마치 분청사기의 박지기법과 같이 배경을 긁어 내어 문양의 윤곽을 나타낸다. 타 기법과 달리 사실적인 문양 묘사보다는 단순화시키거나 왜곡된 경우가 많으며 철화기법과 같이 붓을 이용한 관계로 선이 보다 활달하고 자유스럽다.

<동화기법>

구리가 주성분인 안료를 사용하여 문양을 그린 후 구워내면 문양이 선홍색으로 나타나는 청자를 동화청자라고 한다. 구리는 청자를 번조하는 정도의 온도에서 증발된다. 따라서 낮은 온도의 도기에 안료로 사용된 예는 있으나 높은 온도의 자기질 그릇에 안료로 사용한 것은 고려시대 사기 장인들이 처음이었으며, 그 시기는 12세기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 기법을 결코 남용하지 않았고 12세기 중엽 이후에 상감기법과 병행하면서도 모란꽃이나 여의주 같이 붉은 색이 필요한 부분에만 제한적으로 사용하였다.

이에 비해 중국은 청백자에 구리를 이용하여 붉은 색을 내기 시작한 것이 14세기 전반이며, 명의 선덕(연간)에 이르러 완성된 점으로 보아 고려시대의 동화청자는 상감청자와 함께 고려 장인들이 얻은 또 하나의 개가라 할 수 있겠다.

<금채기법>

청자를 구워낸 후 유약을 바른 표면 위에 금으로 문양을 표현한 청자이다. 국립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청자상감모란당초문금채대접이나 일본에 있는 청자상감금채매월문잔 등의 예로 보아 늦어도 12세기 후반 경에는 만들기 시작했던 것으로 여겨진다. 그러나 제작과정이 복잡하고 금채에 한번 사용되었던 금은 회수가 곤란했던 까닭으로 적게 만들었던지 남아있는 것은 극히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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