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학년 4반

안녕하세요. 여러분! 항상 건강하고 밝은 우리반 학생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함께 하는 나! 너! 우리!
  • 선생님 : 홍현화
  • 학생수 : 남 11명 / 여 12명

<동물 농장>을 보고..

이름 정찬서 등록일 16.12.06 조회수 18

2016911일 일요일

일요일 아침에 나는 동물 농장을 시청하였다. 나는 저번 주의 예고편을 보고 꼭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첫 번째 사연은 어떤 할머니와 까만 강아지 한 마리가 있었는데 그 까만 강아지가 할머니가 가는 곳마다 졸졸 따라다니면서 할머니가 쓰다듬으려고 손을 내밀면 거부했다.

사연을 들어보니 의지하고 버팀목이 되었던 할아버지께서 돌아가셔서 마음을 내주지 않는 거라고 했다. 그 강아지는 전문가들의 도움으로 할머니께 마음을 내주게 되었다.

두 번째 사연은 충격적이었다. 매일 새벽, “깨갱깽깨갱하는 강아지의 비명 소리가 들린다고 하여 찾아가 보니 어떤 할아버지쯤으로 보이는 분이 강아지를 아주 잔인한 짓을 하였다. 나무 막대기로 때린다거나 강아지의 꼬리를 잡고 내팽겨치는 등 갖은 학대로 강아지를 못살게 굴었다. 그리고 할아버지가 강아지를 밖으로 데리고 가더니 목줄로 강아지가 원치도 않는데 질질 끌고 갔다. 막 때리다가도 사람들이 보면 쓰다듬고 강아지를 사랑하는 척 하는 것이다! 결국 보다 못한 제작진이 나서서 말렸지만 무슨 상관이냐는 식으로 계속 무시했다. 보호 단체에서 강아지를 보호하겠다고 넘겨달라고 부탁을 했지만 그 분은 절대 넘겨줄 수 없다고 하셨다. 나는 그렇게 때리고 내팽겨치면서도 계속 키우는 것이 이해가 되질 않았다. ‘차라리 공원에 버려졌더라면 그 아이에게 주는 상처가 적었을 지도..’ 하는 생각이 들기까지 했다. 결국 경찰이 나섰는데 소유물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마음대로 그 가엾은 강아지를 데려올 수 없다는 것이다. 내가 다 화가 났다.하지만 법적 조치를 한다는 말에 그 사람은 180도 바뀌었다. 그래서 강아지를 그 때리는 나쁜 아저씨에게서 구조할 수 있었다.

그 강아지는 병원으로 가서 검사를 받았다. 그랬더니 너무나도 충격적인 사실이 드러났는데 두 눈이 모두 구타를 당하여 제대로 뜰 수도 없고 다리도 많이 다쳤다는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전봇대에 아주 죽을 듯이 쳤는데 멀쩡한 게 이상할 정도였다. 치료를 받고 나온 강아지가 자기를 팬 인간인데도 불구하고 사람을 너무 좋아하는 것이다. 뒤뚱거리는 다리로 어떻게든 사람한테 가려고 안간힘을 쓰는 강아지를 보니 가슴이 뭉클했다. 제발 강아지가 소유물이 아니라 반려견, 즉 가족으로 생각하였으면 좋겠다. 나는 방송을 통해 내가 키우고 있는 강아지에게 더 잘해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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