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학년 4반

1. 제목 : 삼국지 1~10권
2. 작가 : 나관중 원작/ 요시카와 에이지 번역
3. 내용

그 유명한 삼국지. 그리고 그중에서도 다양한 삼국지 번역의 기초가 되는 요시카와 에이지 번역 삼국지이다.  우연히 인터넷 서점에서 파격 세일을 해서 싼맛에 삼국지를 다시 읽어보자고 우연히 구입하게 되었다.

너무나도 유명한 책이라 스토리는 의미가 없고, 번역가에 초점을 맞추어 얘기하자면, 삼국지 만화 애니메이션 영화 등등 많은 작품의 근간이 되는 번역인것 같은데, 아무래도 전쟁과 통일과정을 글로만 서술하여 어찌보면 역사책 같은 평이함을 주는 작품으로도 보인다. 하지만 요시카와본 삼국지는 전쟁 장면보다 전쟁하는 사람의 심리 정치 상황 등을 더 중점을 두어 서술하여 자칫 역사책처럼 진부할 수 있는 삼국지를 처세와 가치관 등을 효과적으로 독자에게 전달하는 인생지침서와 같은 역할로 필독서의 반열에 오르게 된것 같다.

유비의 도원결의로 관우 장비와 만나는 장면 삼고초려로 제갈량을 모시는 유비 그리고 조조의 반복된 실패에도 딛고 일어서는 치밀함.

사실 역사학자들은 중원을 차지한 조조의 물자 인적자원의 우위가 유비의 촉 손권의 오를 압도했다고 설명하고, 조조의 위가 필연적으로 이길수 밖에 없다고 한다. 하지만 소설 삼국지는 제갈량의 지략을 바탕으로 압도적 위나라와 맞서는 촉나라의 힘을 재미있게 긴장감 넘치게 서술한다.

대학 때 읽었던 정비석? 삼국지의 내용은 가물거리지만, 느낌은 많이 달랐던것 같다. 흘러가는 내용만 이해했던 것 같다. 그런데 내가 나이를 더 먹어서 그런지, 원본격에 해당하는 요시카와 본 소설을 읽으니 담백한 재미와 긴장감으로  읽기를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 길이는 좀 길지만 시간이 있을때 시간죽이고 재미와 감동을 느끼는데 강력 추천하고 싶은 책 요시카와 에이지 본 삼국지 라고 말씀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