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밀고나가는 힘은 이성이 아니라 희망이며. 두뇌가 아니라 심장이다.
- 도스토예프스키-
2017년 3월 2일(목) 5학년 3반 첫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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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박선영 | 등록일 | 17.03.07 | 조회수 | 44 |
2017년 5학년 첫날이다. 우리 3반 22명에게도. 나에게도. 학부모에게도. 우리가 그 어느 누구의 아들딸이든 상관없이, 우리는 오늘 첫날을 열었다. 모두가 기대 반 두려움 반 속에 설레고 긴장된 하루였다. 우리 중에 그 어느 누구도 인생을 두번 사는 사람은 없으니까 처음은 언제나 떨린다. 아무리 나이를 먹어도 올해의 3월 개학날은 나도 그렇다. 이 아이들과는 처음이니까.
시작은 언제나 두렵다. 우리는 우리의 미래를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시작은 언제나 설렌다. 우리는 우리의 희망을 갖고 미래를 달려가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우리 아이들에게 두려워 말라도 당부했다. 잘해보아야겠다는 부담을 갖지말라고, 실수하면 안 된다는 생각을 버리라고 말했다.\ 왜냐면, 처음부터 위대한 누군가는 없으니까. 처음인데 조금 잘 못하면 어떤가, 실수하면 또 어떤가? 실패하면 실패하는 대로 기분이 나쁜 채로 "잠시" 멈추자. 실패는 교훈을 주고 우리를 변화시켜주니까! "더 좋게"
다만 경계할 것은, 잦은 실수에 대한 자기허용적 비이성적 합리화이다. 그리고 뜨거운 가슴이 소리치는 대로 힘차게 전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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