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학년 4반

1. 제목: 왜 스페인은 끌리는가?

2. 저자: 안영옥 (고대 서반어문학과 교수)

3. 감상

많은 사람들이 스페인에 대한 막연한 동경이 있지 않는가?

실지로 많은 주변 사람들이 스페인을 다녀왔고, 트레킹의 열풍에 올레길은 물론이고 올레길의 원조라고 하는 스페인 순례자의 길도 다녀온 분이 많다. 스페인에 대한 동경이나 이미지는 너무 좋은데 유럽의 주요강국인 영프독이 에 비해 그 나라에 대한 정보는 많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나 또한 스페인을 그저 남부유럽의 관광과 축구 농업이 유명한 나라 쯤으로 생각해왔으니까....

이 책은 아주 재미있거나 아주 전문적이거나 한 책은 아니다 교수가 쓴 책이라 좀 딱딱하거나 너무 설명을 하려는 의도는 약간 책을 건조하게 만들기도 한다.(사실 책은 기자가 쓴 책이 재미있고 잘 팔린다.) 하지만 현상에 대해 전문적이고 분석적으로 파헤쳐 좋아 피상적으로 알고 있었던 사실에대해 약간 깊이있는 지식을 전달해 주는 측면도 있어 끝까지 읽는데 나름 성공? 한 책이다.

총 5부에 걸쳐 챕터를 나눠서 이야기를 전개한다. 저자가 젊었을때부터 격은 스페인, 유학시절부터 지금까지 경험을 총 망라해 가볍지 않게 스페인 전반을 다룬 책이다.

1장에서는 순례자의 길/ 돈키호테/ 마드리드 /자연환경등 과거의 역사를 간직한 현재의 스페인을 보여주며

2장에서는   대제국을 이룬 역사적 사건과 그후 여러 자치주로 나뉘어 연방처럼 살아가는 스페인 국가의 모습을

3장에서는 스페인의 천재적 예술가를 설명한다. 내가 예술에 약해서 좀 지루한 챕터였다.. 저자는 100명의 우등생보다는 1명의 천재가 나오는 나라라고 스페인을 정의한다.  고야 피카소 달리 등 미술가/ 스페인 영화 음악 플라멩고/ 스페인 도자기, 건축가 가우디...

4장은 여유와 배려의 삶을 사는 스페인을 축구, 축제, 느림, 시에스타, 등의 문화를 통해 설명하고

5장은 스페인의 어두운 측면 즉 허술한 제조업 실업자 관료주의 불황 등 현재의 어두운 모습을 서술하고 있다.

삽화나 사진도 많이 들어 있으나 나의 스페인에대한 적은 지식이 이 책을 읽는 속도를 떨어뜨린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유럽여행을 다녀온 사람이나 스페인 친구가 있다거나 스페인에 대한 기본 지식이 좀 있으면  자신의 눈이 아닌 서반아 교수의 눈으로 스페인을 총정리할수 있는 편한 책이 될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황량한 대지위에 뜨거운 태양...한번쯤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내 자전거를 타고 동쪽에서 서쪽으로 한번 라이딩을 할 날이 오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