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학년 4반

안녕하세요. 여러분! 항상 건강하고 밝은 우리반 학생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선생님 : 정민경
  • 학생수 : 남 12명 / 여 12명

수필 낭송

이름 변서영 등록일 16.05.03 조회수 30

어머니

             '사랑의 엽서' 공모 대상작


나에게 티끌 하나 주지 않는 걸인들이 내게 손을 내밀때면 불쌍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나에게 전부를 준 당신이 불쌍하다고 생각해 본 적은 없습니다.


나한테 밥 한번 사준 친구들과 선배들은 고마웠습니다. 답례하고 싶어 불러냅니다.

그러나 날 위해 밥을 짓고 밤늦게까지 기다리는 당신이 감사하다고 생각해 본 적은 없습니다.


실제로 존재하지도 않는 드라마 속 배우들 가정사에 그들을 대신해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러나 일상에 지치고 힘든 당신을 위해 진심으로 눈물을 흘려본 적은 없습니다.


골방에 누워 아파하던 당신 걱정은 제대로 해 본적이 없습니다.

친구와 애인에게는 사소한 잘못 하나에도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용서를 구했습니다.

그러나 당신에게 한 잘못은 셀 수도 없이 많아도 용서를 구하지 않았습니다.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이제서야 알게되서

죄송합니다.


아직도 전부 알지 못해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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