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학년 2반

더 좋은 선생님께 

사랑하는 개똥이들을 

양보할 때가 되었습니다......

선생님이 곁에 없어도

내 개똥이들은

분명 잘 해낼 것입니다.

선생님은 여러분들을 믿고

이제 정든 이곳을 떠납니다.

선생님은 너희들이 있어 정말 행복했다 사랑한다 내 새끼들
  • 선생님 : 김지환
  • 학생수 : 남 14명 / 여 15명

2012년을 마감하며...

이름 김지환 등록일 12.12.30 조회수 211

오랜만에 하늘을 보았습니다.

 

함박눈 한껏 머금은 구름들이 말없이  유유히 흘러가고 있었습니다.

 

이제 2012년이, 흘러가는 저 구름처럼 이젠 과거란 이름으로만 돌아볼 수 있게 되는군요.

 

아~~ 1년이란 저에게 짧은 여정이자 긴 사명과 같은 것입니다.

 

올 1년 정말 길고도 짧았습니다.

 

1년을 이루는 하루하루가 정말 소중했고 365일 모두가 기억이 될 정도로 늘 새로웠습니다.

 

그러나 내가 의도하든 그렇지 않든 나로인해 고통스러워하고 마음아파하던 사람이 얼마일까 강한 반문이듭니다.

 

혹여 누군가가 내 가시로 잠시나마 따가웠다면 염치불문 용서를 구하게됩니다.

 

또 한편 내 마음 한구석 용서하지 못해 내 스스로 구속되어 버린 일이 있다면 자비를 얻고 큰 관용을 구하게 되는 기도도 함께 하게 됩니다.

 

학부모님들의 1년은 어떠하신지....

.

.

.

즐겁고 유쾌한 비트는 아니지만 편안하게 함께 해봅니다.  아이유  '옛사랑'

 

 

참, 학부모게시판을 운영한 이유가 우리반 교육주체로서 서로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하려고했는데

1년내내 제 게시판이 된 듯 싶습니다.  ㅡㅡ;

학교생활, 교육과 관련한 궁금한 이야기, 또는 건의할 내용, 또는 좋은 소식 등등 어떤 이야기라도 좋으니

남겨주셨으면 했는데 너무 일방적인 제 정보와 이야기로 도배가 되었습니다. ^^

소통이 억지로 되어지는 것이 아니라 마음으로 다가갈 때 가능한데 제가 여러가지로 부족했나봅니다.

어찌되었건 우리반홈페이지가 학부모님께 도움이 되는 공간이 되고자 노력해보았습니다.

정말 도움이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나마 간간히 댓글을 달아주신 우리반 자모회장님께 이자리를 빌어 심심한 감사를 전합니다.

 

 

 

 


 

 

이전글 2013년 따뜻한 이야기로 출발합니다. (1)
다음글 (1박2일)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