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왔다 우산이없다 친구가 우산을가져왓냐고 물어보았다 아니라고 대답햇다 수업시간애 애들은 창밖을보았다 수업이끝낫다 선생님깨서 헌종이를가져오라하셧다 그리고하필이면내가청소당번이라 청소다하고 내가검사맡으러가야됀다 현관애는 우산을쓴 어머니들이 많앗다 우리어머니는 장사를하시느냐 바쁘다 비오는날앤 장사도잘안됀다는대 근대은영이가 비가그칠때가지 같이공기놀이르하자고햇다 같이하자고하엿다 어머니가양망애흙물이들어가면 빨기힘들다고하엿다 나는그걸생각하고 양말을가방애 넣엇다 비구름이 아직새까맣개 들워져있엇다 선생님이 우리보고라면먹고갈래라고질문햇다 누이휘둥그래졋다 그러면서대답햇다네에에! 신이나서 선생님을따라 숙직실로따라갓다 선생님이 라면과스푸차 차례로 넣고 젓가락을한번 휘저으셧다 숙지실 안은금세 라면냄새로 가득찻다 입안가득 침이고엿다 후루룩쩝쩝 먹고 눈깜작할사이애냄비가 바닥을보엿다 다먹고 선생님이말씀하셧다 비구름뒤엔 항상파란 하늘이있다고하셧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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