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해 현주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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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김보경 | 등록일 | 19.01.02 | 조회수 | 55 |
(현주의 형 관점)나는 현주가 학교에 가서 아직 오지 않았던 날에 현주가 아끼던 꼬마를 팔게 되었다. 언제나 현주가 아끼고 좋아해주었던 닭이었지만 항상 비실비실 거리는 꼬마를 볼 때면 오래 살 수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에 꼬마를 포함한 다른 닭들을 팔게 되었다. 그 뒤로 아마 현주가 닭집에 들렀다가 집에 왔을 것이다. 하지만 현주는 꼬마를 찾지 못하였다고 한다. 그렇게 현주는 집에 오자마자 울먹 거리며 꼬마가 어디 갔냐고 물었다. 그 때 나는 현주의 이야기를 듣고 너무 미안했다. 항상 닭집에서 꼬마를 보고 집에 왔다는 이야기를 듣고, '현주가 정말 꼬마를 많이 좋아했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더니 현주가 꼬마 이야기를 하며 또 다시 눈물을 흘리며 슬퍼하였다. '그냥 집에서 현주와 함께 있도록 해줄걸....그랬더라면 꼬마는 현주의 사랑을 듬뿍 받고, 현주는 꼬마를 보며 행복했겠지?'하며 후회를 하였다. 미안해 현주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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