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학년 5반

안녕하세요. 여러분! 항상 건강하고 밝은 우리반 학생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선생님 : 박규리
  • 학생수 : 남 14명 / 여 11명

불길 속에서 이웃을 구한 "초인종 의인"

이름 박지성 등록일 17.06.06 조회수 88

새벽에 불이 난 원룸에 뛰어들어 초인종을 눌러 잠든 입주민들을 대피시킨 뒤 본인은 질식해 쓰러진 ‘초인종 의인’이 끝내 세상을 떠났다.

21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9일 오전 4시께 서울 마포구에 있는 5층 원룸 건물에 불이 나자 119에 신고하고 이웃을 대피시킨 안치범(28)씨는 유독 가스를 마시고 쓰러져 사경을 헤맨 지 10여일만인 지난 20일 사망했다. 

안씨는 건물에 불이 나자 가장 먼저 대피해 119에 신고한 후 다시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안씨는 21개 원룸을 일일이 돌며 초인종을 눌러 잠든 사람들을 깨워 건물 밖으로 대피시켰다. 안씨의 구조활동으로 원룸 주민들은 모두 무사히 빠져나올 수 있었다.

안씨의 이웃들은 “초인종을 누르고 누군가 ‘나오세요’라고 외쳐 무사히 탈출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안씨의 선행과 안타까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너무 안타깝고 가슴이 먹먹해진다” “부디 좋은 곳에서 못 다 이룬 꿈 이루길 바란다” “이 시대의 진정한 의인이다”라며 고인을 추모했다.

이날 화재는 여자친구의 이별 통보에 화가 난 한 20대 남성이 지른 불이었다.



출처:[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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