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만은 한없이 따뜻한 택시기사님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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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한유리 | 등록일 | 16.06.13 | 조회수 | 50 |
마음만은 한없이 따뜻한 택시기사님 이야기에요 작은 일이고, 당연한 행동일 수 있지만, 그렇다고 누구나 할 수 있는 쉬운 일이 아닌게 바로 주인 찾아 돌려주기인 것 같아요. 그래서 오늘 여러분들께 마음만은 한없이 따뜻한 택시기사님의 이야기를 들려드릴까합니다.
오랜만에 만난 지인들과 기분 좋게 반주를 곁들인 손씨는 술에 취한 친구를 데려다주고 택시를 타고 집으로 향합니다. 집에 도착한 손씨는 11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 피곤함과 술기운에 곧바로 잠에 들죠. 그리고 한 시간쯤 지나 자정을 넘긴 시각 다급하게 부르는 아내의 목소리에 잠을 깬 손씨는 깜짝 놀랄 수밖에 없었습니다. 조금 전, 자신을 데려다준 택시 운전기사가 아파트 경비실로 찾아와 차 안에 놓고 내린 지갑을 돌려주고 갔기 때문이죠. 중소기업체를 운영하는 손씨의 지갑 속에는 거래처에 주려고 미리 인출한 5만원짜리 현금과 수표를 합쳐 대략 1천만원 가량의 돈과 신용카드, 직불카드 등이 들어있었다고 하는데요. 직접 찾아와 돌려준 택시 운전기사에게 감사함을 표하고자 전화를 걸었지만, 이름도 알려주지 않고 '돈도 물건도 그대로라면 내가 할 일은 다 한 거다.' 라면서 전화를 끊었다고 합니다.
후에 정제가 밝혀진 택시기사 박상용 씨는 운전 중에는 대개 뒷좌석을 안 보는 터라 발견하지 못할 수도 있었는데, 운이 좋아 서둘러 발견해서 찾게 되었다면서 18년간 택시를 몰며 그동안 지갑도 많이 찾아줬고 휴대전화는 더 자주 찾아 줬을 것이라며 워낙 급한 성격이라 앞으로 또 이런 일이 생기면 물건을 잃어버린 주인부터 찾아갈 것이라고 했다는데요. 가장 많이 했던 말이 "당연히 주인에게 돌려줬어야 하는 것" 이라는 택시가사 박상용씨의 말이었다. 당연한 것도 지키지 못하는 이 세상에서 18년간 이어온 올곧은 신념에 마음이 따뜻해지는데요. 택시기사 박상용씨의 당연하다는 그 행동에 존경의 박수를 보내고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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