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학년 2반

어릴 적부터 온순하고 인정이 많았던 뒤팽은 동물을 좋아해 결혼한 뒤에도 원숭이나 토끼, 새를 키우며 살았다.

어느 날 뒤팽이 집에 들어온 고양이에게 플루토라는 이름을 붙여 주었다.

플루토는 유난히 나를 따랐다.

알코올 중독에 빠져 성격이 포악해진면서 뒤팽은 동물들을 학대했다.

아무 죄도 없는 플루토를 뒤눕혀 눈을 도려내고는 목매달아 죽였다.

그날 밤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나 집이 모두 타 버렸다.

플루토의 환상에 사로잡혀 뒤팽은 술집에서 플루토와 닮은 고양이를 데려와 키웠다.

고양이가 플루토처럼 한쪽 눈이 없는 것에 마음이 불편했다.

결국 뒤팽은 고양이를 죽이려다 아내를 죽이고 말았다.

뒤팽은 아내의 시체를 지하실 벽에 감쪽같이 숨겼다.  어느 날 경찰이 찾아왔다.

뒤팽은 아내의 시체를 완벽하게 숨긴 것을 자랑하듯 지하실 벽을 두드렸다.

그러자 벽 속에서 고양이가 비명을 질러 내 범죄는 발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