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학년 2반

프랑스 한 마을에 붉은 머리와 주근깨 때문에 '홍당무' 라고 불리는 소년이 살고 있다.

홍당무는 가족들의 구박과 수모 속에 자신의 존재를 인정받고자 모두가 하기 싫어하는 일을 도맡아 한다.

홍당무의 엄마 르피크 부인은 홍당무의 실수를 감싸 주지 않고 야단만 친다.

형과 누나도 홍당무를 놀릴 뿐이다.

무덤덤한 아버지도 홍당무의 마음을 이해해 주지 못한다.

홍당무는 혼자 생각하거나 책 읽기를 즐기면서 점차 자신의 세계를 만들어 나간다.

그리고 마침내 이유 없이 자신을 괴롭히고 구박하는 어머니에게 맞선다.

아버지에게 자신이 가지고 있는 고민을 솔직하게 털어놓는 홍당무, 그러나 홍당무는 아버지 역시 가족들 문제로 고민하고 갈등한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마음이 넓어진 홍당무는 어머니를 이해하기로 한다.

난 이 글에 나오는 홍당무가 참 대견하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어머니가 자신의 실수를 조금도 이해해주지 않지만 그래도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고 그 실수를 고쳐나갈려고 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