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학년 9반

안녕하세요. 여러분! 항상 건강하고 밝은 우리반 학생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오구오구 5학년9반
  • 선생님 : 이정은
  • 학생수 : 남 15명 / 여 16명

국어숙제

이름 최경후 등록일 18.09.10 조회수 70

우리 가족은 여름방학에 공주에 있는 송산리고분군에 다녀왔다. 송산리고분군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곳이다. 여기에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무령왕릉이 있다. 무령왕릉은 1971년 배수로 공사를 하다 우연히 발견 되었는데 1500년전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하며 완전한 상태로 발견되었다. 이는 삼국시대의 피장자(묻힌 사람)의 신분을 알 수 있는 한국 고대의 유일한 왕릉으로 우리 선조들의 화려하고 수준높은 공예기술과 창의성을 엿 볼 수 있다.

 우리는 제일 먼저 송산리고분군 모형전시관에 들어갔다. 더운 날씨탓인지 들어서자마자 너무 시원하게 느껴졌다. 그곳에는 모형 무덤들과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나는 모형 무덤에 들어가서 어떤  방식으로 만들어졌는지 살펴 보았다. 비록 모형이지만 무덤이라는 생각에 약간 답답하고 오싹하게 느껴졌다. 가장 눈에 띈 것은 무령왕의 동상과  갖가지 장신구들이었다. 한가지 특이하다고 생각한 점은 왕비의 장신구들보다 무령왕의 장신구가 더 크고 화려하다는 것이었다. 백제의 왕들은 꾸미기를 좋아했던 것 같다.

 관람을 다 마친 뒤 우리 가족은 야외에 있는 고분들을 보기 위해 밖으로 나갔다. 한참을 올라가니 고분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그런데 아쉽게도 무령왕릉은 1997년 이후로 고분 내부의 습기와 결로현상 때문에 문화재 보존 차원에서 영구적으로 비공개 폐쇄되었다고 한다. 부모님께서는 중학교 때 관람하셨다는데 나는 보지 못하게 되어서 너무 아쉬웠다.

 40도가 가까운 엄청 더운 날이었지만 이번 여행에서 나는 현재의 기술 못지 않은 우리 조상들의 지혜에 놀라웠고 가족과 함께 훌륭한 문화유산을 볼 수 있어서 뜻깊은 여행으로 기억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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