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학년 4반

서로 나눔 서로 사랑

친구와 사이좋게 놀고 재미있게 배우며 행복한 3학년 4반을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서로 나눔 서로 사랑
  • 선생님 : 방명숙
  • 학생수 : 남 14명 / 여 16명

친구에게-이해인

이름 조선후 등록일 17.05.07 조회수 60
나무가 내게
걸어오지 않고서도
많은 말을 건네 주듯이
보고 싶은 친구야
그토록 먼 곳에 있으면서도
다정한 목소리로
나를 부르는 너

겨울을 잘 견디었기에
새 봄을 맞는 나무처럼
슬기로운 눈빛으로
나를 지켜 주는 너에게
오늘은 나도
편지를 써야겠구나

네가 잎이 무성한 나무일 때
나는 그 가슴에 둥지를 트는
한 마리 새가 되는 이야기를

네가 하늘만큼
나를 보고 싶어할 때
나는 바다만큼
너를 향해 출렁이는 그리움임을
한 편의 시로 엮어 보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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