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고 건강하게
서로 서로 도와가며
함께 크는 우리들은
지원, 지우, 혜인, 희선, 현서, 지유, 주혁, 제우, 준우
제우에게
힘내라 힘
스스로 쌓은 담 속에 갖힌 채
조그만 창으로 소통하던
아이가 있었네
창이 닫히면
그 안이 행복한 아이
담 속에 숨어
내게 내민 조그만 손의 온기는
너른 세상 꿈꾸는 원초적 생명
두터운 담에 눌린 가엾은 아이
창을 열고
문을 내고
모든 이와 어울릴 아이를 꿈꾸며
소리쳐 응원하노라
제우야! 힘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