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학년 5반

 

자기 혼자서

어떤 책을 읽었는지

무엇을 경험했는지보다 

친구들 앞에서

얼만큼 어떻게

구술 발표할 수 있는지가 더 중요하죠.

스스로! 더불어! 책으로!
  • 선생님 : 정성우
  • 학생수 : 남 12명 / 여 13명

두 가지 글

이름 정성우 등록일 20.05.12 조회수 85

글은 말을 따르고, 말은 뜻을 따릅니다.

생각이 없으면 말이 없고, 말이 없으면 글을 쓸 수가 없지요.

 

말을 하는 것이 어렵지 않다면 글을 쓰는 것도 어렵지 않습니다.

그런데도 글이 어렵다면 연습을 하지 않았거나 생각이 없기 때문입니다

 

일반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생각이라는 것은, 느낌과 잘 구별이 되지 않습니다.

생각이 느낌이고, 느낌을 말하다보면 생각과 구별리 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러분이 작성하는 글은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정보를 다루는 글과 감정을 다루는 글입니다.

책을 읽고 정리하여 다른 사람에게 책의 내용을 전달하고자 한다면

완성된 문장으로 쓰지 않아도 됩니다.

그러나 주관적인 의견이나 감정을 전달하는 글이라면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방식으로 글을 써야 합니다.

 

초등학교 3학년부터 문단이라는 개념을 배웠을 것이고 시를 작성할 때는 연과 행을 배웠지만

아직도 서툰 사람이 많네요.

여러분이 보고 있는 대부분의 책들은 문단의 개념에 따라 쓰여져 있습니다.

 

나는 여러분에게 정보를 다루는 글을 쓰라는 말은 거의 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여러분이 평소에 하세요.

내가 여러분에게 요구하는 것은 의견이나 감정을 다루는 글입니다.

문단이라는 규칙에 따라 해주세요.

 

그러나 이 글은 문단으로 구성되어 있지 않습니다.

중요한 부분과 중요하지 않는 부분을 눈으로 확인하게 하려고 일부러 이렇게 한 것입니다.

그러니까 이 글도 정보를 전달하기 위한 것이지요. 나의 의견이나 감정을 표현한 글은 아닙니다.

어떤 똘똘한 학생이 있어서 이것에 대해 날까로운 질문을 퍼붓는다면 이어서 말을 하지요.

 

오늘은 등교가 일주일 더 연기되었다는 소식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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