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학년 5반

 

자기 혼자서

어떤 책을 읽었는지

무엇을 경험했는지보다 

친구들 앞에서

얼만큼 어떻게

구술 발표할 수 있는지가 더 중요하죠.

스스로! 더불어! 책으로!
  • 선생님 : 정성우
  • 학생수 : 남 12명 / 여 13명

다른 사람의 글읽고 생각해 보기

이름 정성우 등록일 20.03.30 조회수 78

이 홈페이지에 처음으로 용감하게 글을 올린 학생의 글은 우리 모두가 그 동안 배워온 방식입니다. 함께 읽으며 고쳐 봅시다.

 

1. 하늘길을 읽고

제목을 또 썼습니다. 두 번이나 제목을 쓰지 않아도 됩니다. 책명을 그대로 제목을 쓰는 경우만큼 개성이 없는 글도 없습니다. 이런 방식으로 제목을 달면 같은 제목의 글이 여러 편 나오겠지요. 한 동네에 같은 이름을 가진 식당은 단 하나이어야 합니다.

 

2. 예날에 어떤마을에 가난한 부자가 살았다

아버지가 아파서 돌아가시기 전에 궁금한것들을 물어보았다 .

왜 우리가 가난한가요?

복은 누가주나요? 라고 아들이 물어보니 아버지가 옥황상제가 준다고 했다.

그리고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얼마후 아들은 옥황상제를 찾아 여행을 하면서 새로운 경험과 지식을 얻었다.

청년은 긴시간동안 여행을 하면서 많은 사람을 만나서 하늘로 가는길을 물어보고

그사람들의 궁금한점을 가지고 옥황상제를 만나서 해답을 얻었다.

돌아오는길에 예전에 만났던 사람들에게 답을 알려주고 돌아와서 결혼도 하고 행복하게 살았다

그러던 어느날 그 청년은 다시 길을 떠났다

여기까지가 줄거리입니다. 줄거리는 책을 읽지 않는 사람에게 도움을 주는 걸까요, 읽는 사람에게 도움을 줄까요? 영화의 경우 스포일러를 주의해야 합니다. 책의 경우는 스포일하지 않아도 괜찮을까요?

줄거리를 쓰는(말하는) 이유가 불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대개는 불필요합니다. 너무나 책이 두껍고 사건이 복잡한 경우, 책의 내용이 너무 어려운 경우, 읽었는지 확인하는 경우에는 줄거리가 필요하지요. 여기에서는 줄거리를 별도로 쓸(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이것만으로도 200자가 넘었어요.

 

3.내 생각에는 그청년은 길을 떠나서 돌아가신 아버지 산소를 찾아 3년동안 무덤을 지키면서

아버지에게 효도를 하고 다시 새로운 지식과 경험을 하려고 여행을 떠났을 것 같다.

4. 나도 그 청년처럼 여행을 하며 지식과 경험을 얻고 싶다.

이 두 문장이 글쓴이의 생각입니다. 이것만으로도 128자입니다. 생각을 표현하기는 이 글도 짧고 200자도 짧습니다. 그러니까 128자 안에서도 불필요한 것을 삭제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첫 문장에 나오는내 생각에는 의 경우도 빼야합니다. 3번과 4번에 겹치는 단어도 생략해야 합니다. “돌아가신 뺍시다. 산소에 이어 무덤이라는 단어가 또 나옵니다. 지식과 경험도 두 번 나옵니다. 3번에 초점을 두고 4번은 빼도 큰 문제가 없습니다.

아버지에게 효도를 하기 위해 몰래 떠날 이유가 어디에 있나요. 청년의 여행은 부모님과 떠나는 캠핑도 아니고 패키지 해외여행도 아닙니다. 모험이나 탐험에 가깝지요. 즐거운 것이 아니라 매우 힘든 일입니다. 지금부터 우리가 열심히 해야 하는 공부에 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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