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학년 6반

1. 안내장 : 1학기 방과후신청(모바일, 홈페이지 통해 신청, 금요일까지), 개인운동 학생선수 현황 조사(금까지) 

- 방과후 신청은 신청서 제출이 아닌 모바일 또는 홈페이지로 신청을 받습니다. 금요일까지이며, 다음주 월요일부터 방과후 시작됩니다.

2. 1학기 방과후 21일(월)부터 시작

3. 사람, 길, 차, 코로나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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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드디어 우리 반이 모두 나온 날입니다.

반갑게 인사하며 아침을 시작합니다.

오늘 아침의 이야기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그리고 그에 대한 미국의 개입에 관한 이야기였습니다.

수학 수업을 드디어 시작하려는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아이들에게 이야기한대로 수학교과의 스토리텔링 수업 + 수학교과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낮추기 위해

영화를 편집하여 주인공의 미션을 따라 가며 수학 문제를 해결하도록 수업을 준비합니다.

해리포터 1편으로 한다는 게 2편으로 해 버려서,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눈 후, 수업 시간표를 변경해 창체를 활용하여 해리포터 1편 앞 부분을 보았습니다.

해리포터가 2001년에 나온 영화고 아이들은 2010년에 태어난 아이들이라 절반 정도가 해리포터를 못 봤거나,

너무 오래되어 기억이 안 난다고 하여, 1편의 앞 부분을 봄으로써 해리포터 흐름을 따라갈 수 있게 했습니다.

덕분에 모두가 나온 첫 날 즐겁게 영화를 보게 되는 상황.

그냥 볼 수 없어 칠판에 해리포터의 세계관을 가득 채우며 이야기 나눴습니다.

더불어 수학 교과서의 단원 계열을 보는 법을 알려주었습니다.

예를 들어 수학 1. 분수의 나눗셈이 어렵다면, 1단원 표지에 나와있는 계열표를 통해

일단 5학년의 약분과 통분으로 가서 문제를 풀어 보고, 그마저도 어렵다면

3학년의 나눗셈 단원에 가서 문제를 풀어 보는 식입니다.

수학은 계열성의 교과이기에 이런 식으로 보는 법을 알려주고,

아이들이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있게, 결국 공부는 혼자 하는 것이기에 스스로 찾아갈 수 있기에

알려줄 예정입니다.

1단원 1차시 들어가며  끝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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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첫번째 학급회의도 진행되었습니다.

학급회의의 주제는 우리 반 이름 정하기와 우리 반에 필요한 물건 사기입니다.

학급회의에 앞서 먼저 '우리 반의 통과 기준'을 정했습니다.

13명 이상이 찬성하면 우리 반 전체의 의견으로 받아들이겠다고 함께 약속합니다.

그 후 우리 반 이름 정하기는 이름을 정하지 말자는 의견이,

우리 반 예산 쓰기에서는 간식, 얼음정수기, 공룡 벽시계가 선정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얼음정수기를 왜 못 사는지 아이들에게 이유를 설명하여 주고,

얼음정수기가 필요한 이유였던 '여름에 시원한 물을 제공해주면 좋겠어요.'라는 의견을

어떻게 하면 학급에서 해결할 수 있을지 여름 전에 고민해오라고 알려주었습니다.

간식은 원하는 간식을 추후 선생님이 받아서 구입 후, 학급 활동 중 '상'이 필요할 경우 나눠주는 것으로,

공룡 벽시계는 후보를 투표해 가장 많이 원하는 디자인으로 구입하기로 하였습니다.

아이들의 주도성을 기르기 위해서는 일단 주도적으로 무언가를 할 수 있는 경험을 줘야 합니다.

내용을 보시면 알겠지만, 얼음정수기 같은 의견은 어른 입장에서는 어이가 없습니다.

그러나 그 얼음정수기를 왜 필요하다고 생각하는지 이야기를 들어주고,

왜 학교에서 살 수 없는지 설명해주는 과정을 통해,

주도적으로 무언가를 선택하고, 이 때 반드시 원하는 대로 되지 않음을 함께 고려해야 할 일이 있음을 이해하며,

더불어 만약 안 될 경우 다른 대안을 고민하는 연습을 하고자 합니다.

이 과정에서 아이들은 앞으로 만날 많은 문제들을 해결할 땅을 가지게 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