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깍지 속에서 콩알들이 단단하게 여물듯
따뜻하고 안전한 교실 속에서
행복하게 생활하는 우리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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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3.30.화 - 집안일은 누가 할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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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최유라 | 등록일 | 21.03.30 | 조회수 | 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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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내일 국ㄱ어, 과학. 국어교과서는 필요 없어요. 단원평가 쳐요. 과학, 실험관찰은 챙겨 가세요. 2. 안내장 : 우암초 마을단위 스포츠클럽 인원 모집(개인 연락) 3. 사람, 길, 차, 감기조심. *엉어숙제 : 틀린거 10번씩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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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3교시 사회, 4교시 영어, 5~6교시 실과였습니다. 사회 시간에는 정치사 전체를 정리하며 6월 항쟁에 관해 배웠습니다. 6월 항쟁이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1987의 줄거리를 보면서 하나씩 말해주었고요.
5~6교시는 실과 시간으로 가정의 집안일에 관한 이야기를 했어요. 아이들에게 보여줬던 피피티 내용으로 설명해드릴게요.
엄마가 방청소하라는 잔소리ㅡ 왜 할까 생각해보며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말하지 않아도 굉장히 자연스럽게 엄마가 주로 집안일을 많이 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스스로 반성하는 아이들이 많았어요.
그 후에 <돼지책>을 읽어주었는데 돼지책의 경우 많은 아이들이 읽어보아서 잘 아는 내용이었어요. 저는 사실 그거때문에 읽어준 것은 아니고요, 다 읽은 후에 딱 하나 질문을 했어요
"돼지책에 나오는 엄마의 이름은 뭘까?" 엄마의 이름이 나오지 않아요.계속 피곳부인이라고만 나오거든요.
심지어 첫 장에는 이렇게 나와요.
엄마의 이름을 모른다는 것을.
그래서 아이들에게 이게 지금 우리의 인식이라는 이야기를 해주며. 엄마가 엄마의 이름을 듣는 때는 언제일까. 이름을 잃은 엄마의 마음을 알아주자는 이야기를 하였어요. 사실 엄마는 00이 엄마, 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경우가 많잖아요. 엄마도 우리와 같은 사람이고, 그래서 힘들 것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열심히 공부만 하면 된다고 하면서 대부분의 집안일을 감당하고 계신다고요.
아이들에게 먼저 엄마가 가진 집안일을 우리집 구성원에게 나누어 주는 활동을 하게 했어요. 적절히 비슷하게 나누어 가지도록요.
그 후에 아마도 이렇게 하겠다고 하면 엄마는 '괜찮아 너는 공부 열심히 해!' 라고 할 텐데. 그런 엄마의 희생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도 말해주었습니다.
그 후에, 우리도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하기 위한 방법으로 바느질을 도입했고, 오늘은 바느질 연습키트로 홈질과 박음질을 배웠답니다 :)
아이들에게 집에 그래프 가져가서 엄마에게 감사인사드리라고 했어요. 꼭 감사인사 받으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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