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학년 6반

오늘 많은 안내장이 나갔습니다. 꼼꼼하게 확인 후 제출해주세요.

모두 다 제출해야 할 안내장

1. 아동기초조사표 목요일까지 제출 - 학부모님 연락처를 현행화하고 학생 생활에 관한 내용이 있어 빠르게 제출 부탁드립니다.

2. 개인정보이용동의서 금요일까지 제출 - 학급홈페이지, 학생 명부 등에 개인정보를 이용한다는 동의서로 동의해주시지 않으면 학교생활이 어렵습니다.

그 외 안내장

3. 방과후학교 수강 신청과 농어촌 방과후학교 수강신청 안내서가 많이 나갔습니다.

둘 다 모바일 신청이니 읽어보시고 필요한 분들께서는 신청해주세요.

+ 학부모 안내장이 나갔습니다. 읽어 보시고 궁금한 점은 언제든 연락주세요.

4. 내일 1~2교시 5학년 공부+학습지 (내일 등교할 때 가져와야 합니다!)

5. 다음주 진단평가

이번주 수, 목, 금은 모두 5학년 내용으로 원격 수업을 구성하였습니다.

다음주 진단평가를 대비해서이니, 원격 수업 내용을 잘 듣고 학습지를 풀어 오도록 합니다.

매일 1~2교시에 푼 학습지는 3~4교시에 풀이하고 채점할 예정입니다.  

6. 사람, 길, 차, 코로나조심!

*이번주에 학급회장선거가 있습니다.

*다음주에 진단평가가 있습니다.

*목요일에 단체 사진, 개인 사진 찍을 예정입니다. (졸업앨범과 상관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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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이들과 첫만남을 했습니다. 

오늘 아이들과 나눈 첫 이야기는 '선입견'에 관한 이야기였습니다.

곰과 새라는 그림책을 읽으며 우리가 가진 선입견이 무엇이 있나 이야기해본 다음,

선생님의 첫 이미지는 어땠는지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그 후 그 중에 진실은 무엇이고 거짓은 무엇인지

선입견이라는 것은 어떤 녀석인지 이야기했고요.

선입견이라는 것은 결국 '아는만큼 보인다'는 것으로

많은 것을 보기 위해 '배운다'는 공부의 이유와 연결했습니다.

더불어 누군가를 판단하기에 앞서 내가 가진 선입견은 없는지, 또 그것이 적절한 근거가 있는 것인지 등을

생각해 보도록 하였습니다.

(아이들이 저에 대한 이야기를 이야기할 때 '그냥요~' 하는 느낌과 정확한 근거(선생님의 말과 행동)를 드는 것의 차이를 짚어주었습니다.)

이 선입견을 첫날 주제로 정한 것은 '알면 사랑한다'는 저의 교육철학때문입니다.

아이들이 5학년까지 어떤 아이였을지 몰라도, 선생님은 너희를 처음 만났고 처음 알게 되었으니,

알기 전에 미리 '선입견'을 가지고 판단하지 않겠다는 것과

지금부터 선생님이 보고 듣고 느끼는 직접 경험한 것만을 믿을 예정이니,

너희가 되고 싶은 모습을 선생님에게 보여줬으면 좋겠다는 거

얼마든지 과거를 뒤에 두고 새로운 사람이 될 수 있음을 이야기해주었습니다.

그리고 간단히 선생님에게 궁금한 것을 질문했고요.

점심을 먹고는 따로 따로 크게 학교 주변을 산책하길 권했고 

오후 수업에서는 이제 아이들의 자기소개를 들었습니다.

먼저 선생님에게만 말하고 싶은 것은 글로 써서 제출하고

아이들에게 소개하는 것은 '한 단어'로 표현하게 했습니다. 

이를 통해 궁금한 것을 질문하며 한 명 한 명씩 알아갔고요.

저를 닮은 아이들이 많아 참 좋았습니다.

교과서를 배부하고, 안내장을 배부하고, 내일 수업을 설명한 후에 마쳤습니다.

당분간은 번호 순서대로 앉게 됩니다. 가나다 순입니다. 

다음주 쯤 자리는 바꿀 예정입니다.

아이들이 만나고 10분 만에 쓴 저에 대한 첫인상, 이미지입니다.  

이후 이야기를 쭉 나눈 후에 다시 한 번 자신이 처음 생각한 이미지와 저의 이미지가 같은지 이야기해보도록 하였습니다.

팩트체크!도 해주었고요^^

오늘 아이들에게 제가 어떻게 느껴졌을지 궁금합니다.

아이들에게 물어보시고, 또 궁금한 것이 있으면 아이들 편에 혹은 기초조사서나 편지 마지막에 적어서 보내주세요.

열심히 대답드리겠습니다.^^

만나서 정말 반갑습니다. 

1년동안 잘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