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학년 3반

콩깍지 속에서 콩알들이 단단하게 여물듯

따뜻하고 안전한 교실 속에서 

행복한 생활을 하는 우리반입니다. 

몸과 마음이 건강한 어린이
  • 선생님 : 최유라
  • 학생수 : 남 13명 / 여 14명

174. 2019.12.16. - 원의 넓이 구하기

이름 최유라 등록일 19.12.16 조회수 57
첨부파일

1. 독감 조심! 독감환자 발생! 마스크 쓰고 손 씻기

2. 내일 국어 고쳐쓰기 단원평가 예정

3. 사람, 길, 차, 감기조심. 미세먼지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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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아침.

1교시는 아이들이 만든 뉴스 동영상을 보고 평가를 하며 시작하였습니다.

아이들이 만든 뉴스 중 '뉴스의 타당성'을 기준으로 서로 평가를 해보았습니다.

좋은 점과 보완할 점으로 나누어서 진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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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에 왜 영상, 그래프, 사진, 자막 등이 나오는지부터 시작하여

주제를 어떻게 표현해야 하는지

인터뷰는 왜 넣는 것인지,

출처를 유튜브, 네이버 등으로 하면 안 되는 이유 등등을 설명해주었습니다.

 

그 후 아이들에게 방금 선생님과 아이들이 했던 그 기준으로 세상의 모든 뉴스들을 바라봐야 한다고 말해주었습니다.

 

주제가 모든 사람에게 알릴 만한 내용인가, 

출처는 근거가 있는가, 팩트체크는 하였는가, 

여러 측면을 함께 다루고 있는가, 공정한가, 

개인정보, 저작권 등을 잘 지키고 있는가 등등.

 

2교시에도 이 부분을 계속 진행하였는데,

아이들에게 인간을 왕따시키고 자기들끼리 이야기하는 AI뉴스를 보여주었습니다.

아이들에게 이 뉴스를 보고 어떤 생각이 드냐고 물어보았습니다.

아이들은 이 뉴스를 보고 무섭다고 했습니다. 미래에 AI가 지배하게 된다는 부정적인 영화가 생각났습니다.

 

그 후 <AI뉴스, 팩트체크>를 보여주었습니다.

거기에서는 실제로 그런 사실은 존재하였으나, 그것은 연구의 목적에 따라 명령어 값을 안 넣어 발생한 일이지

결코 실험이 통제 불가능한 상태거나, 프로젝트가 중단되거나, 놀라운 일은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며

실제 그 연구소 담당 직원과 나눈 메세지 대화를 보여주었습니다.

 

 

두번째 뉴스는 탄저균으로 인해 온 몸이 뚱뚱해지고 눈이 실명된 진 캐롤라인 병장의 이야기였습니다.

탄저균 테러로 몸이 변했으나 여전히 사랑한 남자가 그 여자와 결혼을 했고, 

못 다 이룬 꿈을 이루게 해주기 위해 그 남자 역시 파병을 갔다 그곳에서 폭탄이 터져 죽은 슬프고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였습니다.

 

우리는 이런 뉴스를 보면, 와 탄저균 무섭다. 와, 진짜 진정한 사랑이네. 와, 슬프다. 와 같은 감상을 느낍니다.

그러나 이 뉴스를 믿기 전에 이게 진짜인가? 의심해봐야 합니다.

아이들에게 어떤 것을 찾아보면 될까? 물어보았습니다. 아이들은 탄저균에 대해 찾아볼 거라고 했습니다.

탄저균이 실제로 사람을 그렇게 만드는 것인지를 찾아보았습니다.

그런데, 탄저균에 노출되었을 때 실제 증상은 피부가 부풀어 올랐다 - 염증이 생기며 시커멓게 괴사하는 것이었습니다.

즉, 사진의 여자처럼 깨끗할 수가 없는 거죠. 

 

실제 이러한 점에 의심을 느낀 한 사람이 그 다음 한 팩트 체크 단계를 알려주었습니다.  (1단계 탄저균 감염 증상 검색)

2단계. 진 캐롤라인 병장의 기사가 미국에도 있는지 구글에 검색. (영어로 검색하면 나오지 않고, 한글로 검색하면 나옴.)

3단계. 진 캐롤라인 병장의 사진을 넣어 이미지 검색을 시도함. 

 

결과적으로 탄저균으로 인해 변했고 결국 죽었다는 그 여자는 멀쩡히 살아가 아이를 낳고 행복하게 살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냅니다. 

 

이러한 의심의 과정, 팩트체크의 과정을 아이들에게 보여주며

뉴스를 비판적으로 바라보라고 이야기해주었습니다. 

 

 

남은 2교시는 먼저 역할을 뽑고, 같은 역할을 맡은 아이들끼리 규칙을 정하라고 하였습니다.

서로 지금 합의된 규칙만이 인정되며,  만약 한 명이라도 원하지 않으면 선생님이 정한 규칙, 정확한 시간동안 모두 와서 청소하기를 하라고 했습니다. 

필요하다면 합의서(!)를 선생님에게 제출하라고 하였는데 그런 친구들은 없었습니다.

 

서로 자유롭게 합의를 이루고 있는 장면입니다.

아무것도 안 하는 친구들(!)은 혼자 하는 역할이거나 이미 합의가 끝난 친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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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교시는 영어, 5교시는 자리를 바꾸었습니다. 

자리 바꾸기를 하자마자 5~6교시는 수학 수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오늘은 원의 넓이를 조작활동으로 구해보고, 원의 넓이 구하는 공식을 도출해내는 과정입니다.

 

먼저 모눈종이에 그려진 원 모양을 잘라, 실제로 넓이를 구해보는 활동이었습니다.

한 칸이 채 안 되는 조각들을 이리저리 다른 조각과 붙여 대략 몇 개 정도 되나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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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과정을 통해 모둠이 도출해낸 개수입니다. 

그 개수와 나중에 우리가 원의 넓이 구하는 공식을 통해 알아낸 개수가 비슷한지 비교해보았습니다. 

원주율을 3.14로 했을 때 78. 5가 나오기에 78~79 정도가 맞습니다.^^

 

 

그 후 수학책에 나와있는 원을 조각내어 붙여 직사각형을 만드는 작업을 하였습니다.

실제로 아이들이 조작하는 활동지에는 16조각밖에 되지 않아 평행사변형에 가까웠기에,

저는 평행사변형의 넓이로 진행하였습니다. (수학책에는 직사각형으로 나옵니다.)

 

평행사변형의 넓이 구하는 공식이 높이 X 밑변. 

이것을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원의 용어로 바꾸어서 식을 쓰고

그 식을 정리하면, 우리가 아는 반.반.원 (반지름 X 반지름 X 원주율)이 나온다고 알려주었습니다.

아이들에게 이렇게 쭉 도출해나가는 과정이 '증명'인데, 중고등학교에서 곧잘 나온다고 설명해주었습니다.

공식을 외우는 것도 중요하시만 그보다 중요한 것은 공식이 어떻게 나왔는지 원리를 이해하는 것이라는 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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