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학년 3반

콩깍지 속에서 콩알들이 단단하게 여물듯

따뜻하고 안전한 교실 속에서 

행복한 생활을 하는 우리반입니다. 

몸과 마음이 건강한 어린이
  • 선생님 : 최유라
  • 학생수 : 남 13명 / 여 14명

149. 2019.11.12.화. - 코넬식 공책 정리 법을 배웠어요.

이름 최유라 등록일 19.11.12 조회수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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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내일 다래목장 갑니다. 옷 따뜻하게 입고 오세요. 야외 활동하기 편한 복장으로 오세요. 야외활동, 실내활동 모두 다 있습니다.

 - 내일 다래목장에 갑니다. 1~4교시동안 다녀와 급식 먹고, 5교시 후 하교합니다 따라서 따로 준비할 것, 신경쓰셔야 할 것은 없습니다.

 - 9시에 버스 출발합니다. 늦지 않게 오세요.

 - 야외활동과 실내활동이 모두 있습니다. 특히 야외는 목장이라 편한 옷, 편한 신발을 입으셔야 합니다.

 - 치즈 만들기와 먹는 시간이 있습니다. 본인의 식성, 알레르기 생각하세요. 

 

2. 사람, 길, 차, 감기조심.

 

-

 

오늘은 드디어 공책 정리 방법에 대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동안 공책을 다 가지고 오지 않은 데다 공책 정리법은 사실 진도와 상관없는 거라 그냥 공책을 가져올 때까지 기다렸습니다)

 

아침활동 시간에는 영어 숙제를 하고,

 

1교시에는 왜 '공책 정리'가 필요한지에 대해 이야기를 해주고, (왜 선생님이 지금까지는 안 했는지도 함께)

그 중 전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하고 간단한 '코넬식' 공책 정리 방법을 알려주었습니다.

 

코넬식 공책 정리는 키워드를 뽑아내어 계속 복습을 할 수 있도록 공책을 정리하는 방법입니다. 

이렇게 정리한 후에, 내용 정리 부분을 다른 공책으로 덮고 키워드를 보고 왼쪽의 정리내용을 설명할 수 있는가를 계속 확인하며

요점정리를 복습하는 거죠.

 

혹시 궁금하시면 아래 링크를 보시면 됩니다. (아이들에게 설명하기 위해서 보여준 영상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jKp4-p8Tr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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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넬식 외에도 그림, 비주얼씽킹으로 정리하는 방법이나, 

제가 쓰는 무식한 방법(!)도 알려주었습니다.

 

저는 외워야 하는 부분이 있으면 노트 정리를 한 후에, 복사를 하여 수정테이프, 포스트잇 등으로 주요 키워드를 모두 지웠습니다.

그리고 키워드를 지운 종이를 다시 10장 정도 복사한 후에, 계속 안 보고 답을 적으며 외우는 것을 반복하며  

완벽하게 다 외우는 식으로 공부했습니다.

주로 암기과목과 영어 단어를 그렇게 외웠습니다. 

 

수정테이프를 쓰는 것이 귀찮을 경우에는 키워드만 뽑은 후에, A4용지에 실제로 쓸 수 있는가를 확인하라고 했고요.

 

오늘 두 번 코넬 정리 연습을 해보았는데

혹시 나는 도~저히 공책 정리와 거리가 멀다! 하는 학생은,

최소한 줄긋기- 줄그은 것만 보기로 공부라도 해야 한다고 말해주었습니다.

 

 

2교시에는 사회책에서 인권 단원 범위를 주고 직접 코넬식 정리법으로 정리해보게 했고요.

정리한 내용을 확인하며 스스로 판단해보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일단 이 노트 정리의 목표는 '스스로 공부'하는 것이고, 궁극적으로는 '시험공부'를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서임을 알려주며, 

 

플러스로 선생님이 어떤 문제를 시험에 출제할까? 어떤식으로 출제할까?를 생각하며 정리하는 방법도 알려주었습니다.

예를 들어 첫번째 정리한 제목인 '인권이란?' 부분은 인권의 정의만 쓰면 됩니다.

그런데 문제가 과연? 인권이란 무엇인가? 이렇게 쓰게 나올까? 그건 아닐 겁니다.

그래서 앞 부분에 인권의 정의는 내가 공부하기 위해서 쓰고. 

어떤 문제가 나올까 생각해보면 '인권을 위해 노력하는 생활 속 예를 찾으시오.' 이런 문제가 나올 수 있을 테니,

하나 정도의 예시를 교과서에서 찾아 써 넣으면 좋다고 말해주었습니다. 

그래서

1. 인권이란? 사람이기 때문에 당연히 누리는 권리 (장애인 전용 주차 구역)

이렇게 예시를 하나쯤 써놔도 좋을 것 같다고 말해주었습니다.

 

더불어, 그냥 책에 있는 내용을 따라 쓰는 것보다는 전체적으로 살펴본 후에 어느 정도 내 것으로 소화해서 쓰는 것이 좋다는 이야기도 해주었고요.

 

예를 들면 사회책에는 인권 신장을 위한 옛날의 여러 제도에 대해서,

 

격쟁 : 억울한 일을 당한 사람이 임금의 행차 때 징이나 꽹과리를 쳐서 임금에게 억울함을 호소

신문고 : 백성들은 억울한 일이 있을 때 대궐 밖에 설치된 북을 쳐서 임금에게 알릴 수 있었다.

상언 : 신분과 관계없이 억울한 일을 문서에 써서 임금에게 호소할 수 있었다.

 

라고 나와있는데 이것을 그대로 따라 쓰기보다는, 

셋의 공통점이 억울한 일을 당했을 때 임금에게 알리는 제도라는 것임을 알고, 서로를 구분지을 수 있는 키워드 중심으로 써서,

 

격쟁 (임금 행차때 징, 꽹과리 치기), 신문고 (북 치기), 상언 (문서에 쓰기) 

이렇게 간단하게 정리하면 훨씬 빨리 정리도 되고 외울 것이 줄어든다는 것도 설명해주었습니다.

 

 

 

3교시에는 수학 - 비례식을 배웠습니다. 

먼저 비례식의 의미를 살펴본 후에, 외항과 내항을 배우고, 외항과 내항의 곱이 같다는 것을 알려준 후에,

이러한 비례식과 비례식의 성질을 왜 배우는지를 이해시키고, 

배운 것을 제대로 쓸 수 있는지 보기 위해 익힘책을 풀었습니다.

 

더불어 수학의 경우에는 필기노트보다 오답노트가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해주었고,

이번 단원평가가 끝난 후 오답노트를 한 번 해보겠다고 말해주었습니다. 

 

 

4교시에는 지난주에 만든 연을 들고 나가 날렸는데

일단 아이들이 연을 날릴 줄 모르고 바람도 안 불어, 거의 들고 뛰기 수준이었는데^^

애들이 진짜 해맑은 표정으로 열심히 뛰어다녀서 참 좋았습니다. 

 

좀 더 튼튼하고 잘 나는 연이었다면 좋았을 텐데..

연을 날릴 만한 공간이 잘 없기에 이번주까지는 학교에서 연을 날리라고 해주고,

점심시간에도 청소 하지 말고 운동장에서 연날리며 놀도록 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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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교시는 체육 수업으로 4반과 합체를 했습니다. 피구 대결을 했다고 하는데

사실 4반 아이들이 가장 피구를 잘 하는 반 중 하나거든요.

지긴 했는데, 엄청 잘했다고 그리고 4반처럼 막 열 올리면서 안 했다고 자랑을 하는데 뿌듯했습니다.^^

 

6교시는 국어 수업 - 설득하는 글을 가지고 두번째 노트 필기 연습을 해보았습니다.

암기과목의 경우 코넬식 필기를 하는 것이 편하지만 국어는 좀 더 어렵습니다.

그래서 이걸 체험해보게 하기 위해 국어를 가지고 했고, 한 단원을 한 페이지로 요약하게 했습니다.

아이들 중 거의 대부분이 시간 안에 못 했고, 

 

아이들에게 혼자 노트 정리할 때는

1. 단원의 목표를 살펴보면 무엇을 정리해야 할지 알 수 있다! (뭘 공부하는지가 나온다.)

2. 나와있는 글들은 예시일 뿐이다. 그래서 외워야 할 것은 글 내용이 아니라 방법이다!

3. 그래서 먼저 처음부터 끝까지 '훑어보기'를 하면서 방법 부분을 찾아야 한다. 이 때 이 방법은 단원의 목표와 관련있는 걸로!

 

이렇게 말해주었습니다.

사실 노트 정리 방법을 알려줄 수는 있지만, 그 중에 무엇이 제일 중요한지를 찾는 것은 본인의 능력에 많이 달려있습니다.

그래서 책을 많이 읽어야 한다고..말해주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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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와 과학으로 몇 번 더 연습해보고, 

수학 오답노트까지 알려준 후에 

노트 정리를 생활화하도록 도울 예정입니다.

 

마지막으로 설득하는 글을 실제로 적용해보기 위해, 그림책을 한 권 읽어주었습니다.

시간이 다 되어서 마쳐서 다음 국어 시간에 마저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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