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학년 3반

콩깍지 속에서 콩알들이 단단하게 여물듯

따뜻하고 안전한 교실 속에서 

행복한 생활을 하는 우리반입니다. 

몸과 마음이 건강한 어린이
  • 선생님 : 최유라
  • 학생수 : 남 13명 / 여 14명

030. 2019.4.12.금 - 갑신정변!

이름 최유라 등록일 19.04.12 조회수 66
첨부파일

1. 준비물 : 각기둥 모양으로 포장된 과자 (화요일까지)

 - 화요일까지입니다. 아이들에게 각기둥을 배웠으니, 마트에서 각기둥 모양으로 포장된 물건을 사오도록 했습니다. 

 - 아이들이 가져온 것을 보고 '각기둥을 잘 이해했는가'를 살펴보고, 포장 상자는 전개도로 활용하고, 안의 내용물은 3~4월 학생들 생일 파티 하며 과자를 먹으려고 합니다.

 - 아이들의 중간평가 활동이기도 하여, 아이들에게 모두 다 가져오면 파티를 하겠다고 했습니다.

 

2. 안내장 : 충북글로벌리더십캠프 안내 (수까지 제출, 선택)

 - 충북글로벌리더십캠프 학교 대표를 뽑는 교내평가에 대한 안내장이 나갔습니다. 원하는 학생은 신청하고 22일에 교내평가를 치면 됩니다.

 

3. 숙제 : 글똥누기 자유 (주제: 책이나 영화 요약하기), 달관찰

 - 글똥누기 주제는 자유입니다. 쓸 글이 없을 경우에는 책이나 영화를 요약하면 됩니다.

 - 달관찰하기-실험관찰 13쪽 (어제 나간 숙제입니다.)

 

4. 참고 : 스텔라리움, 유튜브-참쌤스쿨(역사영상)

 - 오늘 아이들에게 수업 중 참고하라고 알려준 부분입니다.

 - 스텔라리움은 별자리 관찰 등 천체를 관찰할 수 있는 무료 프로그램입니다. (검색창에 스텔라리움이라고 검색하면 됩니다.)

 - 유튜브에서 참쌤스쿨 채널을 보면 6학년 역사 수업에 맞게 동영상이 올라와있습니다. 

 

5. 사람,,,감기

 

 

-

금요일입니다.

 

1교시에는 각뿔 익힘책 문제를 푼 다음,

각기둥과 각뿔 익힘책 문제 중에 어려웠던 것들을 살펴보게 하였습니다.

1차로 풀고, 스스로 채점을 한 후에, 채점하며 이건 실수였는데 하는 것은 스스로 고치고

답을 봐도 모르겠는 것은 교사에게 물어보도록 하여 함께 풀었습니다.

아이들은 대체로 각기둥과 각뿔을 아주 쉽게 생각하여 2가지 질문만이 나왔고,

그것을 함께 풀어주었습니다.


그 후 각기둥의 전개도에 들어갔습니다.

이 전개도가 사실 좀 어려운 부분이라, 실물 수업을 해야 하여

다음주 수학 준비물로 '각기둥 모양으로 포장된 과자'를 가지고 와서,

그 상자를 다양한 전개도로 해체해보면 이해하기 쉬울 듯 합니다.


2교시와 4교시는 사회였습니다.

2교시에는 강화도 조약 이후의 조선의 상황부터 갑신정변의 결과까지 흐름을 이야기해준 후에

4교시에는 칠판 판서를 해주고, 주요 내용을 짚어주었습니다.

더불어 만든 학습지를 붙이고 빈칸채우기를 하며 점검해보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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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교시는 영어였습니다.)


금요일 점심시간은 대청소날입니다.

그래서 점심먹고 산책 없이 바로 올라와 청소를 합니다.

이때는 역할 없이 모두가 다 함께 교실을 쓸고 닦은 후에, 

자기 자리의 서랍과 사물함을 정리합니다.

그리고 먼저 정리한 학생들은 복도 바닥을 닦습니다. 

아이들끼리 이 순서에 대해 서로 의견이 달라서 투닥거렸기에 

다시 한 번 더 알려주고 다음주에는 잘 지켜보겠다고 했습니다.


금요일 5교시는 가급적이면 야외에서 수업을 하려고 마음을 먹고 있었습니다. 

몸이 많이 피곤하고 집중력이 떨어지는 시간이라, 장소를 바꿔 수업하면 좋을 것 같아서요. 

미세먼지가 보통인지라 좀 고민을 했습니다만, 

점심시간이 끝날 때 미세먼지를 확인하고, 아이들과 25분만 나갔다 오자며, 다녀왔습니다. 

수업은 음악으로 소금을 들고 나가서 마음껏 연습했습니다.

소금을 부는 방법이 또 다른 악기들과 조금 달라서, 금방 잘 부는 학생도 있지만

잘 못 부는 학생도 있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확인 후에 서로 짝을 지어서 가르쳐줘보려고 합니다.

10분 연습 후 15분간 자유시간. 저는 산책을 하며 아이들의 사진을 찍어주었습니다. 

자유시간에는 학생들이 원하는 것을 하게 해줍니다. 

단, 위험한 행동은 안 되고, 선생님이 보이는 곳에서 할 것!

 

어떤 학생들은 그늘에서 쉬는 학생, 그림 그리는 학생도 있고

그네, 정글짐, 시소를 타는 학생도 있고

운동장의 흙으로 장난 치는 학생도 있습니다.

달리기도 하고, 운동장에 낙서도 했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대부분이 사진을 찍으면 좋아하고,

사진 찍는걸 아--------주 좋아해서 계속 사진에 나오고 싶어하는 녀석들도 있습니다.^^

보면서 많이 웃었습니다. (누군지 바로 보이실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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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네 좀 얌전하게 타라고 10번 넘게 말했습니다.

그네는 도전의식을 불러일으키는 놀이기구인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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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벚꽃을 찍고 있으니 선생님도 찍어준답니다. 

아이들이 선생님도 찍어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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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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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휴대폰을 받아서 운동장을 한바퀴 더 돌며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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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수가 썼는데... 왜 꼭 너희들이 쓴 것 같니? 

현수가 운동장 낙서를 시작하자, 아이들도 시작했고

같이 사진을 찍고 싶었는데..

팔짧은 선생님은 결국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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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하는 희재는 단체사진을 찍고 조회대 밑에서 그림을 그립니다.

그래서 희재에게 미션을 줬습니다.

그냥 그림 그리지 말고, 우리반 웹툰을 만들어보면 어떻겠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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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들어갈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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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6교시는 도서관 - 국어 수업을 하려고 아이들과 이야기를 한 상태였는데..

운동장에서 놀고 들어왔더니 이미 덥고 지칩니다.

10분만 불끄고 쉬었다 가자~ 하며 10분간 인터스텔라를 틀어주었는데

헛... 아이들이 눈이 너무 반짝입니다.

결국 인터스텔라의 앞 부분을 보여주며, 아이들에게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이 인터스텔라가 보여주는 미래가 굉장히 '실현 가능한 미래'임을요.

 

인터스텔라는 디스토피아적 미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구온난화로 인해 점점 자라는 작물들이 줄어들게 되고, 

병충해 등으로 인해 식량 부족 사태를 겪게 되는 미래.

핵전쟁이 아니더라도, 지진 화산이 아니더라도, 그렇게 격하게 바뀌진 않더라도,

지구온난화-환경파괴로 인한 식물의 죽음이 가져온 지구의 죽음.

저는 굉장히 인상깊게 봤던 부분들이라

아이들에게 이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사실 기억으론 옥수수를 많이 심게 되었다는 것만 기억이 나서, 식량의 단일품종으로 인해 일어난 일인 줄 알았는데 다시 보니 지구온난화더라고요)


그래서 지구 대신 살 수 있는 별을 찾아 떠나게 되는 것,

그리고 그 방법이 웜홀임을 알려주었는데

아이들은 의외로 우주선을 발사하여 도킹하는 장면에 엄청 관심이 많았습니다.

더불어 우주의 고요함 - 공기가 없으면 소리도 전달하지 못 한다는 것에도 굉장히 흥미를 느꼈습니다.


다음 과학 시간에 조금 더 우주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늘도 이렇게 하루가 후다닥 가버렸습니다.

하고 싶은 것도 해주고 싶은 것도 해야 할 것도 많은 6학년.

더더더 부지런히 열심히 가르치겠습니다.

주말 잘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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