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깍지 속에서 콩알들이 단단하게 여물듯
따뜻하고 안전한 교실 속에서
행복한 생활을 하는 우리반입니다.
002. 2019.3.5.화. - 조금씩 친해지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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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최유라 | 등록일 | 19.03.05 | 조회수 | 26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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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내일 단체사진 찍을겁니다. 2. 각종 영재학급 신청 관련 홈페이지에 올려둡니다. 관심있는 학생 확인하세요. 3. 준비물 : 물티슈. 아이들과 내일은 청소에 대해서 좀 이야기해보려고 물티슈 준비 부탁드렸습니다. 혹시 물티슈가 없더라도 학급에 물티슈 여분이 있으니 걱정마시고, 있으면 보내주세요. 4. 가족들에게 안돼 이야기 들려주기. 부모님이 듣고 싶은 이름 뭔지 물어보기. 5. 복도에서 뛰지 않기. *수요일까지 아동기초조사표 제출, 목요일까지 방과후신청서제출 (선택) 컴퓨터 바뀐 최종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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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둘째날. 퇴근 전 이렇게 다음날 할 일들을 써놓고 갑니다. 학기초에는 우리 반의 적응을 위해 좀 길게 써놓고 가요. 하루에 2~3가지 정도씩 규칙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오늘 알려준 규칙은 아침에 와서 할 일. 1. 제출할 것은 노란바구니(제출바구니)에 제출 2. 감정출석부에 이름 표시하기 3. 아침활동이 있으면 아침활동하기.
감정출석부는 아이들이 모두 왔는지 파악하는 출석부이자, 아이들이 자신의 기분이 어떤지 생각해보고, 친구의 기분이 어떤지 물어보고, 또 그날 하루 배려하자는 마음으로 준비한 것으로, 아이들에게도 꼭 같이 설명해주었습니다. 아침에 오면 친구에게 안부를 물으며, 왜 그런 기분인지 궁금하면 물어보고, 좋지 않은 기분을 가진 친구가 있다면, 오늘은 한번쯤 친구를 위해 배려해주는 우리반이 되었으면 좋겠다고요.
아침활동이 빨리 끝난 학생들은 책을 읽도록 했습니다. 내일은 아침활동 없는 하루를 운영합니다. 그 후 아이들에게 아침활동을 정해서 운영할지 안 정하고 운영할지 토의해보려 합니다. 오늘은 학급세우기 + 친해지기를 진행하였습니다. 아이들에게 건강과 관련하여 잘 자기, 잘 먹기를 어제 이야기해주었고, 오늘은 화장실에 가는 문제에 대해 말해주었습니다. 화장실은 급하다면 언제든 가도 좋고, 제가 먼저 이야기함으로써 부끄러워서 화장실을 불편해하는 일이 없도록 분위기를 만들었습니다.
이야기하는 과정에서 아이들이 궁금해하는 것들을 질문하고 질문받으며 조금씩 저를 보여주고 친해져 갔습니다.
아이들끼리도 아직 어색함이 남아있기에 10분 정도 함께 교실놀이도 하였습니다. 간단한 가위바위보 놀이를 통해 다 같이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키 순서로 줄 서기 4줄로 서기를 연습하고, 그림책 <안돼>를 읽어주었습니다. <안돼>는 안돼라는 말을 너-무 많이 들어 자기 이름이 안돼인 줄 아는 강아지입니다. 아이들과 자신이 가장 많이 듣는 말이 무엇인지 이야기하였습니다. 그것을 반영하여 이름표 만들기를 하였습니다. 자신이 가장 많이 듣는 이름, 가장 듣고 싶은 이름도 이름표에 함께 써보았습니다.
하루하루가 금방 갑니다. 아직은 선생님도 서먹, 아이들끼리도 서먹한 둘째날, 그래도 조금 친해지고 익숙해지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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