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행문(학교문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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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신현수 | 등록일 | 18.11.02 | 조회수 | 26 |
버스를 타고 경복궁으로 향하였다. 지금까지 복원된 30%만 해도 컷는데 모두 복원하면 얼마나 클지 상상이 안 갔다. 모두 복원하면 경복궁이 매우 웅장해질 것이다. 점심을 먹은 뒤 국회의사당에 갔다. 국회의사당으로 갔다. 국회의사당의 양 옆에는 빨간 의자들과 파란 의자들이 있었다. 파란의자는 기자들이 않는 기자석이고, 빨간 의자는 외국에서 온 국회위원들이 앉는 VIP자리이다. 그리고 우리가 앉았던 곳은 방청석인데 방청을 신청한 사람들만 앉을 수 있다고 하셨다. 국회의사당을 모두 둘러본 뒤, 우리는 헌정기념관으로 향했다. 헌정기념관은 국회의사당 근처에 위치해 걸어서 금방 도착하였다. 헌정기념관에는 다양한 기록들이 남아있었다. 흥미로운 기록들도 많았다. 가장 기억에 남았던 것이 국회에서 가장 빠르게 말한 것과 가장 오랫동안 말한 것이다. 국회위원은 평균 분당 300타 정도 말하는데 최고기록이 분당 468타였다. 평균과 비교했을때 어마무시한 수치였다. 그리고 가장 오래 말한 기록은 12시간 30분 정도였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반나절이 넘는 시간 동안 끊임없이 말했다는 것은 그만큼 아주 많이 준비했다는 것이다. 12시간 분량을 준비하다니 그만큼 오래 말한 것도 대단하지만 그렇게 많이 준비한 것도 대단하다고 생각하였다. 2층에는 국회와 관련된 여러가지 직업들을 볼 수 있었다. 너무 많아서 기억은 잘 못하겠지만 보좌진, 국회경비대 등이 기억에 남는다. 위층에서 저녁을 먹고 내려와 숙소로 이동하였다. 숙소에선 태인이가 빌려준 책 '신과함께', 곧 학교에서 독서퀴즈를 할 책 중 하나인 '난민' 등을 읽고, 친구들과 체스 등 보드게임들을 하였다. 둘째 날, 우리는 수원 화성으로 갔다. 수원화성에서 성벽을 따라 걸었는데, 활 쏘는 구멍과 뜨거운 물을 붓는 구멍에서 바람이 불어와서 시원했던 것이 기억에 남는다. 그 뒤 수원 화성 박물관에 가서 구경을 하다가 점심을 먹고 에버랜드로 향하였다. 에버랜드에서 티 익스프레스를 아직까지 한 번도 안 타봤기에 이번엔 꼭 타보고 싶었다. 그런데 승혁이가 별로 타고 싶어하는 것 같지 않아 나는 티 익스프레스를 타보았는데 재밌었다고 거짓말을 했다. 결국 승혁이도 타기로 결정하였다. 대략 40분 ~ 50분 정도 기다린 뒤 탑승하였다. 맨 앞자리가 비었길래 한휘와 함께 가장 앞자리로 갔다. 처음 타보는 것이긴 하지만 맨 앞자리를 또 타보기는 힘들 것 같아서 가장 앞자리에 탔다. 올라가는 동안 나는 무지 떨렸다. 잠시 후 77도나 되는 내리막 코스가 있었기 때문이다. 침을 삼키고 긴장하였는데 갑자기 확 아래로 내려갔다. 날고 있는데 위에서 누르는 느낌(?)이 들었다. 한번 탄 다음에는 이제 많이 떨리지 않았다. 승혁이와 영기는 다시는 안 탈것이라고 하였다. 애들이 일단 허리케인으로 가자고 하였다. 승혁이는 가는 도중 좀비 분장을 하였다. 어차피 저녁이면 지울건데 만원이면 조금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차이나문에서 짜장면도 먹고, 티 익스프레스도 한 번 더 타고 애들하고 모여서 허리케인과 바이킹도 탔다. 정말 재미 있었지만 시간이 다 되어서 로비로 가서 모였다. 셋째 날, 우리는 한택식물원으로 버스를 타고 갔다. 한국에 바오밥나무가 제주도와 한택식물원 두 곳에만 있다고 하셨다. 산을 올라가면서 있는 식물들을 설명해 주셨다. 잘 모르던 식물들에 대하여 조금이나마 알게 되었다. 중간중간 선생님께서 퀴즈도 내셨는데 퀴즈를 맞추어 책갈피도 받았다. 온실에서 바오밥나무를 보고 크기에 깜짝 놀랐다. 아주 크길래 둘러싸는데 몇 명 종도 필요한지 둘러싸 보았는데 세명이 필요했다. 위로 올라가 식물을 담을 화분도 만들고 내려와서 점심도 먹고 놀다 보니 벌써 집에 가기까지의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옆에 댕강나무가 있어 자르면 댕강소리가 나서 댕강나무라고 말했는데 애들이 믿지 않고 아재개그라 생각했다. 그런데 선생님께서 맞다고 해주셔서 애들이 깜짝 놀라했다. 친구들과 함께 3일이라는 시간을 함께 하였다. 3일 동안 나와 함께 해준 친구들이 고마웠고, 다음에도 이렇게 같이 놀 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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