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학년 2반

안녕하세요. 여러분! 항상 건강하고 밝은 우리반 학생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활기차고 예절바른 즐거운 우리반
  • 선생님 : 오세정
  • 학생수 : 남 14명 / 여 15명

나를 빌린다고?! {변정원}

이름 최규영 등록일 18.12.23 조회수 26

   내가 퇴근을 하고 와 집에 와보니 집에 있던 공구상자가 없었다. 어찌된 일인지 하고 보니 내가 회사에 가있을 동안 종우네에서 수도꼭지를 고치기 위해 잠시 빌려갔다고 하였다.헐거워진 수도꼭지를 고치는것은 많이 힘들어서 걱정이 되었지만 지금까지 전화가 없는것을 보니 딱히 도움이 필요하지 않은 듯 하여 조금 안심이 돼었다.

   저녁을 먹고 가족과 함께 수박을 먹으며 잠시 쉬고 있는데 누군가가 우리집 초인종을 눌렀다. 문 앞에는 바로 종우와 종우의 어머니가 함께 서있었다. 혹시나 아직도 수도꼭지가 말이 안듣는건 아닌가 걱정이 되었다. 혹시나 하여 물어보니 이번에는 공구가 아닌 나를 빌리고 싶어 찾아왔다고 하였다. 너무 뜻밖의 말에 조금 당황하지고 하였고 어찌해야할지도 몰랐다.

   이야기를 듣자하니 종우가 학교에서 열리는 부자캠프에 가고싶어서 나를 찾아왔다고 하였다.물론 우리 솔지와 솔미도 좋긴 하지만 나도 아들이 생기면 아들과 함께 둘이서 이것저것 함께 하면서 이야기를 나눠보고싶다는 생각을 하기도 하였는데, 내 절친한 친구였던 종우아빠가 죽은 뒤로 아들처럼 챙겨주던 종우가 나와 부자캠프를 가고싶다고 하니 좋았다. 나는 솔지와 솔미에게 생각을 물어보았다. 솔지와 솔미는 닿ㅇ히도 허락을 해주었고 나는 냉큼 가겠다고 하였다. 하였고 종우어머니께서는 고맙다며 연신 허리를 숙이셨다. 잠자기전 옜날에 종우아버지와 함께 찍었던 사진을 꺼내보았다. "내가 자네처럼 잘 핸서 종우아버지의 빈자리를 잘 채울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종우는 내가 잘 챙길테니 하늘에서도 걱정하지 말고 푹 쉬었으면 좋겠다." 하고 중얼거렸다.

이전글 종우야 미안하고 사랑해(허가은)
다음글 종우야..미안하다 <김경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