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을 품은 암탉 (최은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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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이경정 | 등록일 | 18.09.02 | 조회수 | 22 |
책을 읽게 된 동기는 우리집에서 유정란을 사서 부하를 시켜 병아리를 키웠는데 그 병아리가 암탉이 양계장을 보냈으면 어땠을까 생각을 해서 한번 호기심에 이 책을 읽게 되었다. 마당을 나온 암탉 에서 나오는 잎싹은 양계장에서 알을 낳는 암탉인데 자신이 낳은 알을 새끼로 키우지 못해 사람들에게 빼앗기는 것을 견디기 힘들어 했고 잎싹은 자신의 새끼를 키우고 싶다는 꿈을 안고 마당을 떠났다. 잎싹은 마당에 돌아가지 않기로 마음을 먹고 보금자리를 찾아 찔레덤불로 갔는데 약간 푸른빛이 도는 흰 알이 있었고 이렇게 생각했다. 자기는 알을 낳지는 못 하지만 이제 괜찮다고 알을 품게 됐다고 그토록 바라던 걸 이루게 됐다고 생각을 해서 열심히 품었다. 청둥오리는 날이 새도록 찔레 덤불속에서 곁을 떠나지 않았다. 며칠 뒤 찔레 덤불 속에서 혼자 알을 깨고 뽀송한 털이 난 병아리가 태어난 것이다. 잎싹은 달려가서 날개를 켜고 아기를 감싸 안았다. 암탉이 너무 불쌍하다. 왜냐하면 암탉이 얼마나 힘들고 서러웠길래 양계장을 빠져나왔을까 생각을 했고, 암탉이 너무 안쓰럽고 불쌍하다. 내가 병아리를 키운 적이 있는데 그 암탉이 우리 병아리였다는 걸 생각을 해보면 너무 슬프고 안쓰럽고 알을 가져간 사람을 혼내주고 싶다. 잎싹은 알을 품는 의지력이 있는 것 같다. 나였으면 그냥 나의 알이 아니였으면 그냥 지나쳤을 텐데 어떻게 남의 알을 품고 병아리를 탄생시킬 수 있는지 신기하다. 잎싹이가 힘들뻔한데 계속 찔레 덤불속에서 곁을 지켰다는게 정말 힘들고 고됐을 텐데 밖에 나가서 혼자 있는 것도 힘든것 같은데 정말 마음의 힘과 몸이 대단한 것 같다. 내가 병아리였다면 그 암탉한테 고맙다고 안아주고 행복하게 지낼 것 같다. 이 책을 읽고 잎싹이 알을 품고 곁을 떠나지 않고 병아리가 태어난 것이 정말로 감동적이였다. 내가 어른이 돼서 양계장 주인이 된다면 닭 병아리들을 자유롭게 지내고 스트레스를 최대한 안 받게 하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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