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학년 3반

 여름 방학 때 휴가를 맞이하여 속초에 갔다. 속초에 어떤 문화와 역사가 있었는지 또 맛있는 음식은 무엇이 있는지 궁금해서 가기로 했다.

 속초에 도착한 후 우리 가족은 ‘아바이’ 마을 이라는 곳에 갔다. 아바이 마을은 함경도 사투리인 ‘아바이’를 따서 아바이 마을 이라고 부른다. 함경도 실향민들이 살던 곳 이라 새로운 역사가 담겨있는 곳이기도 하다. 아바이 마을에는 오징어순대와 갯배가 유명하다. 오징어순대는 쫄깃하면서 오징어의 향이 물씬 풍기는 맛있는 순대이다. 오징어 순대를 먹고, 갯배를 타러 갔다. 갯배는 강을 건너는 교통수단이다. 기다리는 시간이 조금 걸렸지만 갯배를 타고 바람을 맞으니 시원하고 기분이 좋았다.

 갯배를 타고 우리가족은 속초 엑스포 타워로 갔다. 이 타워는 나선형이고 길이는 74M이며 강 앞에 있어 아름다운 강을 볼 수 있는 전망 타워이다. 높아서 조금 무서웠지만 푸른 강을 전망대로 보니 내 마음도 푸르고 맑아지는 느낌이었다.

 그 다음 날은 DMZ에 갔다. DMZ에 있는 북한을 보러 말이다. DMZ에 가려면 안보 공원에서 출입 신고서를 작성하고 사전 교육을 받아야 들어갈 수 있다고 한다. 교육을 다 받고 통일 전망대로 향했다. 북한의 땅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다고 생각하니 떨렸다. 통일 전망대에 다 도착한 후 한 번 더 교육을 받고 전망대로 북한의 땅을 보았다. 정말 믿기지가 않았다. 3.8 선을 넘어 북한을 볼 수 있다니 기분이 오묘 하면서도 신기했다. 

 통일 전망대를 다 구경한 후 내려오는 길에 DMZ박물관에 들렸다. DMZ박물관에는 6.25 전쟁 때 우리나라의 아픈 역사가 담겨있는 곳이다. 우리나라를 위해 싸우신 분들이 너무나도 감사했다.

 난 이번 여행을 통해 속초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전에는 속초에 대해 궁금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여행 이후 속초가 우리나라의 역사에 엮여 있다는 것을 알았다.앞으로 속초와 역사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