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학년 6반

안녕하세요. 여러분! 항상 건강하고 밝은 우리반 학생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6학년 6반
  • 선생님 : 장규리
  • 학생수 : 남 11명 / 여 15명

마당을 나온 암탉을 읽고

이름 홍은율 등록일 16.08.24 조회수 41
이 책을 처음 접했을 때 마당을 탈출한 암탉이 어떤 일을 벌였는지 매우 궁금했습니다. 
읽어보니 마당을 나온 암탉이 말썽을 일으킨 것이 아니라 꿈을 향해 꿋꿋하게 살아가는 모습이 감동적이더군요. 
‘잎싹’은 알을 얻기 위해 기르던 암탉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더는 이상 알을 낳지 않겠다고 다짐하며 탈출의 기회를 노리다가 병든 닭이 되어 구덩이에 버려집니다. 
족제비의 먹이가 될 뻔 했지만 나그네 청둥오리의 도움으로 간신히 살아납니다. 다시 양계장에 갔지만 식구들이 괴롭히며 받아주지 않고, 온전히 일을 할 수 없는 잎싹은 쓸모없는 닭이 되어 버려졌습니다. 
마당에 있을 때 알을 품어보고 싶었던 잎싹이 왜 이렇게 지쳐있을까? 걱정이 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잎싹은 우연히 알을 발견하고 온갖 정성을 다해 알을 품었습니다. 잎싹은 그 알이 청둥오리의 알이란 것을 알지 못했습니다. 
알에서 나온 새끼를 보고 잎싹은 당황했지만 사랑으로 품어왔던 알에서 나온 새끼였기에 자신의 아기라고 생각하며 정성껏 보살폈습니다. 잎싹은 나그네와 함께 족제비로부터 병아리를 몸 바쳐 보호했습니다. 
나그네는 잎싹과 병아리를 지키기 위해 싸우다 족제비에게 먹힙니다. 병아리는 자랄수록 엄마인 닭을 닮지 않고, 청둥오리를 닮아 갔습니다. 엄마인 닭과 닮지 않은 자신이 이상했습니다. 
어느덧 청년 청둥오리가 되어 청둥오리 무리를 만나 결국 엄마 잎싹을 떠나갔습니다. 잎싹은 잘 자라서 청둥오리의 무리를 따라 가는 새끼를 보며 흐뭇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슬프기도 했습니다. 
청년이 된 청둥오리를 그리워하던 잎싹은 굴 속에서 본 새끼 족제비들의 먹이가 되기로 결심하고 결국 족제비에게 먹이가 되어 주었습니다. 잎싹은 온갖 어려움 속에서도 혼자 외롭게 키운 자식이 떠날 때 얼마나 슬펐을까요? 
저는 주인공인 잎싹에게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양계장에서 편하게 사는 것을 포기하고 꿈을 향해 도전하는 도전정신이 첫 번째입니다. 두 번째는 암탉이 족제비한테 힘을 못 쓴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끝까지 싸운 당당함, 세 번째는 자신이 기른 사랑하는 청둥오리를 무리로 떠나보내는 배려심을 배웠습니다. 
지금 초등학교 6학년에 다니고 있는 저에게 잎싹은 보통 난종용 암탉이 아니라 마음속 깊은 곳에 파고드는 특별한 보물이랍니다. 
앞으로 잎싹처럼 더 큰 꿈을 향해 힘차게 도전해 어려운 상황이라도 맞서서 이겨내며 저보다 주위의 친구들을 먼저 생각하는 학생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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