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학년 3반

1. 북한학생의 취미
  리현이는 업간체조(중간놀이) 시간이나 방과후에 친구들과 축구나 야구를 하면서 놀았습니다. 운동을 하다가 해가 지거나 힘이 들면 그늘에 모여서 잠시 쉬거나 학교안에 있는 작은 도서관에서 책을 찾아서 보기도 합니다. ㅇㅇ이가 학교에 입학한 후에, 어른들이 조금씩 돈을 모아서 학교에 “콤퓨타”를 마련해 주었습니다. 리현이와 친구들은 거기서 게임을 하거나 타자를 치면서 놀기도 합니다. ※ 북한의 운영체제
우리나라는 윈도우를 주로 쓰고 전문가들은 리눅스를 쓰기도 한다. 북한에서는 “조선콤퓨떠센타”에서 리눅스를 기반으로 “붉은별” 이라는 운영체제를 쓴다.

  하지만 리현이는 얼른 집에 가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일주일 전에 부모님께서 장마당에서 열심히 장사를 하셔서 “테레비죤”을 사오셨기 때문입니다. 큰 배터리를 연결하면 5시간 정도 재미있는 프로그램들을 볼 수도 있고, 남한이나 미국, 유럽에서 만든 드라마, 영화, 노래들도 실컷 보고 들을 수 있습니다. 온 동네에 떠들고 자랑하고 싶지만 부모님께서는 리현이에게 절대 다른사람에게 말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보안원이 알게 되면 많은 벌금을 내거나 부모님이 잡혀갈 수도 있다고 합니다. 리현이는 자랑하고 싶은 마음을 꾹 참고 저녁시간에 가족들과 함께 티비를 보면서 지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