멧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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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임규빈 | 등록일 | 17.04.20 | 조회수 | 7 |
2009년6월 7일구미도심에 나타나 소동을 벌인 멧돼지의 사체를 경찰·소방서·구미시 관계자들이 야산에 묻고 있다. 경북 구미시의 한 도심에서 야생 멧돼지가 출현, 자동차와 상점 유리창을 파손한데 이어 엽사에게 사살됐다. 2일 구미시와 구미경찰서에 따르면 약 5년생 수컷으로 추정되는 야생 멧돼지가 구미시 임수동 삼성코닝정밀유리 구미공장 인근 야산에서 도로로 내려오는 것이 처음으로 주민에게 목격된 것은 지난 1일 오후 10시50분께. 인동시장을 가로질러 달리던 이 멧돼지는 마침 황상동의 한 길에서 운행 중이던 택시와 충돌했다. 멧돼지와 충돌한 택시는 우측 앞문과 앞 범퍼가 파손되는 피해를 입었다. 택시 운전사 김모(52) 씨는 "시커먼 물체가 굉장히 빠르게 달려와 피할 틈도 없이 충돌했는데 차가 들썩거릴 정도로 충격이 컸다"며 당시 아찔한 상황을 설명했다. 택시와 충돌한 멧돼지는 이어 인근 의상실의 유리창을 깨고 들어갔다가 나왔고, 이때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관이 맞 닦뜨리자 그대로 달아났다. 경찰은 곧바로 순찰차를 타고 1km 가량 떨어진 진평동 인동도서관 후문 앞까지 멧돼지를 뒤 쫓았고, 순찰차로 뒤에서 들이받아 멧돼지의 뒷다리를 부러뜨렸다. 뒤이어 소방서 대원은 마취총 4발을 발사해 멧돼지를 생포하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구미시와 경찰, 소방서는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협의를 거쳐 엽사 1명의 도움을 받아 2일 오전 2시45분께 엽총으로 사살했다. 도심 멧돼지 출몰 사건은 출몰 4시간만에 이렇게 끝이 났다. 사살된 멧 돼지는 이날 오전 10시께 선산읍 죽장리의 한 야산에 매몰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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