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학년 1반!!!!
의외의 반응(9.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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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박정미 | 등록일 | 17.09.29 | 조회수 | 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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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이 지나도 피구 열기는 식지가 않았다. 출근길이면 필로티에서 피구하는 아이들이 반겨주는 것이 어느덧 일상이 되었다.
공던지다 말고 "선생님~" 하고 쫓아왔는데
아침에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불편을 줄 수 있으니 필로티에서 피구를 하지 않았으면 하는 것으로 교사 다모임에서 결정이 되었다.
피구가 등굣길에 방해가 되지 않을까 내심 걱정이 되었었는데 이런 결정이 잘 되었다 싶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실망할 아이들을 생각하니 마음이 무거웠다.
하지만 아이들이 의외의 반응으로 보여주었다.
대부분의 아이들이 1학년 아이들이 공을 맞을 수 도 있으니 안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의외의 반응에 당황스러웠지만 아이들이 조금씩 성장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마음이 흐뭇했다.
그리고 오늘 아침 필로티가 아닌 운동장에서 삐뚤삐뚤 피구 선을 긋고 피구하는 아이들이 대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