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3반 친구들은
♡놀이시간에 신나게 잘 놀아요.
♥수업시간에는 친구의 말과 선생님의 말을 잘 들어요.
♡내 생각을 큰 소리로 또박또박 잘 말해요.
♥도움이 필요한 친구를 잘 도와줘요.
함께 행복하고 즐거운 1년 보내요~
9월 14일 나눔장터를 했어요~ 간판 |
|||||
---|---|---|---|---|---|
이름 | 김수정 | 등록일 | 17.09.14 | 조회수 | 59 |
첨부파일 | |||||
오늘 점심먹고 강당에서 나눔장터를 하였습니다. 밥 먹으로 가기 전에 가게 사장님들끼리 모여서 가게 이름도 정하고 간판도 만들었습니다. 간판 글씨가 컸으면 좋겠다고 하니까 크게 쓴다고 신경쓰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가게이름도 사장님들끼리 조금씩 달랐지만 이야기하고 투표하면서 정하는 모습도 훌륭했습니다. 간판과 가게 물건을 가지고 강당으로 가서 돗자리를 펴고 열심히 진열을 했습니다. 처음에는 물건을 쌓아 놓았는데 손님을 배려하여 물건이 잘 보이게 놓았으면 좋겠다고 하니 하나하나 펼쳐 놓네요. 가게 사장님들끼리 먼저 사러가는 사람 남아서 파는 사람을 번호로 정하고 순서를 지켜 물건을 사러 가는 모습이 질서있게 잘 이루어졌습니다. 혹 싸움이 나면 어쩌나 뛰다가 다치면 어쩌나 했지만 그건 근심걱정 많은 담임 선생님의 기우였습니다. 1학년 3반 아이들은 싸우는 친구 없이 뛰어다니는 친구 없이 서로서로 배려하며 즐겁게 나눔장터에 참여했습니다. 쿠폰 8장으로 원하는 물건을 사는 친구들도 많았지만 무엇을 살지 쿠폰을 어떻게 써야할지 고민하다 쿠폰이 남은 친구들도 있었습니다. 아이들과 문구점에 혹은 가까운 가게에 갈때 가끔 이한테 계산을 맡겨 보세요. 그리고 아이가 사고 싶은 것을 직접 골라보게 해주세요. 경험이 많은 친구들은 나눔장터에서 바로 바로 물건을 사고 다음 친구에게 순서를 넘겨주네요. 나눔장터가 거의 마무리 될 때에는 물건의 가격을 모두 다 쿠폰 1장으로 내리도록 했습니다. 내 물건이 남는 모습을 보는 아이들에게 상처가 될 것 같아 1학년 선생님들끼리 약속을 했지요. 그리고 남은 물건을 떨이로 파는 경험도 해 보았습니다. 사진을 찍는다고 했지만 아이들의 즐겁고 행복한 모습을 잘 담을 수 없었습니다. 흔들리거나 흐려져서 심령사진 처럼 나온 사진들이 많았어요.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물건 파는데 재주가 있는 아이들도 많았습니다. 춤추며 손님을 모으는 친구, 우리 물건 좋다고 홍보하는 친구 보고 가라고 손님을 끄는 친구 등등 아~~나눔장터 하기를 잘 했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나눔장터가 성황리에 잘 끝난 것은 학부모님들께서 좋은 물건을 예쁘게 포장하여 잘 보내주신 덕분입니다. 물건 챙기기 힘드셨을텐데 좋은 마음으로 예쁘게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학년에 행사가 있을 때 마다 항상 긍정적으로 호응해 주시고 도움주셔서 정말 감사드려요. 나눔장터가 끝나고 마무리 활동으로 일기를 썼습니다. 시간이 부족해서 제가 맞춤법을 고쳐주다가 하교 시간이 임박하여 제출만 하고 가라고 했어요. 저는 색깔 볼펜으로 아이들 글씨를 고쳐주지 않아요. 그 자리에서 바로바로 고칠 수 있도록 말로 해주거나 작게 바른 글씨로 써 준답니다. 내일은 일기장을 가정으로 보낼 예정입니다. 뮤지컬 심청전을 본 것과 나눔장터를 했던 것을 일기로 썼습니다. 아이와 같이 읽어보시고 칭찬해 주신 후 맞춤법이 잘못된 것을 다시 써 보라고 말씀해 주세요. 직접 경험하고 즐겁게 참여했던 일이라 아이들 일기가 살아있습니다. 많이 칭찬해주세요. 덧붙임) 아이들이 나눔장터에서 사가지고 온 물건이 학부모님 보시기에 만족하지 못하셔도 아이가 스스로 판단하여 사가지고 온 물건인 만큼 잘했다고 존중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