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년 3반

처음으로 5교시를 진행한 화요일입니다.

벌써 5교시에요? 하는 친구들도 있었고, 시계만 자꾸 보는 친구들도 있었어요.

화요일 오늘은 '생각하는 ㄱㄴㄷ'그림책으로 수업을 열었습니다.

요즘 자음과 모음을 배우고 있는데 자음 ㄱ~ㅎ 글자와 연관된 사물을 재미있게 배울 수있는 그림책이지요.

그림으로 낱말을 배우고 낱말에서 ㄱ~ㅎ이 어디에 있는지 찾아보는 활동도 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모음 ㅗ,ㅛ,ㅜ,ㅠ,ㅡ,ㅣ 공부도 해 보았습니다.

10칸 공책에 말하면서 써 보는 연습을 했더니 아이들이 조금 힘들어하네요.

10칸 공책을 쓰면서 드는 생각이지만 칸 안에 열십자로 점선이 있는 공책이 아이들 글자 쓰는데 더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앞으로 10칸 공책을 요청하면 꼭 점선이 있는 공책으로 부탁드려요.

아이들이 서로 만난지 거의 한달이 되어가지만 아직 이름을 모르는 친구들이 있어서 '누가 꿀떡을 먹었나'게임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손동작에 맞추어 노랫말도 해야 하는 것이어서 처음에는 어리둥절한 모습이 보이다가 찬찬히 박자에 맞게 친구 이름을 불러가며 게임에 참여했어요.

앞으로도 몇번 더 반복하면 친구들 이름을 잘 알겠지요?

친구들끼리 서로 친해지면 장난치는 것은 당연하지만 아이들인지라 주변 상황을 잘 살피지 못해 친구가 다칠 뻔 했어요. 장난친 친구들을 엄하게 꾸중했답니다.

다음부터는 위험한 장난을 하지 않겠다고 반성하고 '가오리연' 시를 공부했지요.

자음과 모음 첫 글자인 ㄱ과 ㅏ가 많이 들어간 시로 여러 번 따라 읽고 한 낱말 씩 지어가며 외워보았습니다.

자신 있는 사람은 혼자서 외워보기도 했는데 아주 잘 외웠답니다.

물론 힘들어하는 친구도 있었어요^^

오늘 과제로 가족 앞에서 '가오리연' 외워보기를 냈는데 잘 할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마지막으로 눈을 감고 가오리연을 낭송한 후 즐겁게 하교했답니다.

참, 가오리연 시 올려 드려요.

혹 잊어버렸다고 하면 알려주세요^^

<가오리연>

가오리 보고

가오리연 만들었지.

가자 가자

가오리연 날리러 가자

바람아 쌩쌩 불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