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년 3반

오늘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색칠하기와 색종이, 풀, 가위를 이용한 수업으로 시작했습니다.

까마귀의 소원 그림책과 행복한 까마귀 영상을 보고 독후 활동으로 진행했지요.

늙고 힘은 없지만 다른 사람을 사랑할 줄 아는 까마귀 아저씨가 어떻게 소원을 이루었는지 그림책으로 살펴보고 행복한 까마귀 영상을 보았어요.

자신을 초라하고 볼품없다고 느낀 까마귀 아가씨가 무도회에 가지 못해 고민하고 있는 모습을 본 다른 친구들이 자기의 깃털 중 가장 아름다운 것을 선물해 준다는 내용이지요.

우리 아이들이 새 친구들이 되어 아름다운 깃털을 색칠하고 색종이로 꾸며 까마귀 아가씨에게 선물해 주었지요.

예쁘고 아름다운 깃털을 주기 위해 색색깔로 예쁘게 색칠해보고 색종이를 오리고 풀로 붙여서 꾸며보았지요.

여러번 풀과 가위를 사용했던 경험이 있어서 그런가요? 모두 능숙하게 풀과 가위를 다루는 모습을 보여주었어요.

풀과 가위를 사용할 때 주의할 점을 잘 지켜서 다치는 사람 없이 모두 작품 활동을 마무리 했답니다. 활동 후 스스로 물티슈를 가져다 책상 위에 묻어 있는 풀을 닦아내는 모습도 훌륭했어요.

그리고 어제에 이어 자음 공부를 ㅊ까지 했습니다.

연필 잡는 법과 필순까지 신경쓰면서 쓰다 보니까 시간이 금방가네요.

선생님과 함께 쓸 때에는 필순에 잘 맞게 쓰다가도 혼자 써보기 시간에는 나의 버릇이 나와서 다시 쓰는 친구들도 있었어요.

그래도 선생님이 알려준 필순대로 쓰려고 노력했어요.

아직 자음을 순서대로 말하는 것이 익숙하지 않은 친구들이 있지만 급하지 않게 천천히 배워나갈 예정입니다.

다음주 부터 '우리들은 1학년' 책과 교과서를 함께 공부할 예정입니다.

교과서는 월요일에 아이들에게 나누어 주겠지만 집으로 보내지는 않아요.

혹 교과서가 궁금한 학부모님은 아이에게 책을 가방에 넣어가지고 오라고 이야기해주세요.

아직까지 학교 가는 것이 즐겁고 재미있다는 친구들이 많아요.

다음주부터 교과서를 가지고 공부를 하다보면 물론 재미있게 공부하려고 노력하겠지만 학교 가는 것이 힘들다라고 말하는 친구들이 있을지도 모르겠어요.

잘 다독여주세요.

참! 알림장에 계속 안내해 드리고 있는데 다음주부터 5교시 수업이 있어요.

월요일, 금요일은 기존대로 4교시이지만 화요일, 수요일, 목요일은 5교시랍니다.

5교시는 1시 30분에 하교하게 되니 이후 일정을 조정하셔야 해요~

주말에 신나고 즐겁게 보내기로 약속하고 오늘도 즐겁게 하교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