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학년 2반

같이의 가치

함께 성장하며 꿈을 키우는 우리

큰 꿈, 깊은 생각, 넓은 마음 성화초 사랑샘 6기
  • 선생님 : 이소정
  • 학생수 : 남 15명 / 여 11명

7월 4일 수업리뷰

이름 이소정 등록일 16.07.04 조회수 19

1교시 과학 - 알을 낳는 동물의 한살이

 

 

 

지난 시간에 팀별로 땅에 알을 낳는 동물(병아리-) 또는 물에 알을 낳는 동물(올챙이 - 개구리)의 어미와 새끼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비교하는 보고서를 만들었다. 오늘은 지난 시간에 만든 것을 다시 한 번 공부한 후 '1명 남고 이동하기' 모둠 학습 전략을 사용하여 다른 팀에 가서 공부한 후, 남아 있는 우리팀 친구에게 설명해주는 방식으로 수업을 진행하였다. 아이들이 교사가 없는 상황에서 친구의 말을 경청하지 않을까 염려되어 활동이 끝나면 다시 모둠으로 돌아와서 남아있는 친구에게 설명해주고, 모둠에 남아있는 친구가 퀴즈를 맞추는 방식으로 수업을 진행한다고 사전에 알려주고 수업을 시작하였다.

 

 

 

모둠 활동에서 서로 자기가 하겠다고 주장하던 팀(글자 개수로도 공평하게 나누는 모습)도 이번 설명하기 미션 만큼은 망설여하고 남아서 다른 팀에게 설명할 친구를 결정하는 데 어려움을 보였다.

 

팀을 이동한 후 친구들에게 자기 팀이 공부한 내용을 설명하는 과정을 관찰하니 아이들마다 설명하는 방식에 차이가 있었다. 일단 공부한 내용을 쭈르륵 설명한 후 외우는 과제를 내주는 친구, 자기가 설명한 후 친절하게 필기해주는 친구, 설명하는 것이 부끄러운 지 너희들이 먼저 보라고 하는 친구 등등 수업 시간 아이들의 모습과 설명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어쩐지 연결되어 아이들의 수업 역동을 다시 한 번 관찰할 수 있었다.

 

 

 

이동 학습이 끝난 후 다시 원래 팀으로 이동하여 남아있는 친구에게 배운 내용을 말로 설명해주었다. 협동이 잘 안 되던 팀도 외울 내용을 나누어 자기 파트를 친구에게 설명하는 모습을 보고 협동학습의 모습이 어느 정도 갖추어지고 있다는 사실에 안심이 되었다. 공부를 끝낸 후 퀴즈를 풀어보니 염려와는 다르게 아이들이 각 동물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비교하여 설명할 수 있게 되어 교사의 설명식 수업 말고도 다양한 방법이 우리 반 친구들에게 효과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였다.

 

2교시 영어

 

3-4교시 국어- 독서감상문의 내용과 형식 알아보기

 

독서감상문 수업을 2블럭으로 묶어서 첫 번째 시간에는 독서감상문의 내용과 형식을 알아보고 2번째 시간에는 독서감상문을 직접 쓰는 활동으로 구성하였다. 독서감상문에 대해 공부하기 전에 교과서에 나와있는 지문을 읽고 내용을 파악하는 활동과 지문과 관련된 책의 내용을 영상으로 확인하는 작업을 먼저 하였다. (관련 책을 도서관에서 빌려서 직접 보여주려고 했으나 이미 대출이 되어 있는 상태라서 아쉬웠다.) 지문은 다 같이 읽고 문제는 스스로 해결하는 방식으로 수업을 진행하는 데, 일정 시간이 지나면(60%의 아이들이 문제를 모두 해결한 경우) 친구에게 도움을 주고, 내 답이 맞는지 확인하기 위해 정답이 몇 문단에 나와있는 지 친구에게 힌트를 주면서 과제 활동을 점검하였다. (문단 구분 연습을 매번 하다보니 아이들이 스스로 문단을 나눌 수 있게 되어 수업을 진행하기 수월하였다.)

독서감상문 수업을 할 때에는 교과서에는 독서감상문의 내용 독서감상문의 형식 독서감상문에서 생각과 느낌 구분하기 순서로 제시되어있는데 독서감상문을 거시적 차원에서 살펴보면서 다양한 형식과 각각의 좋은 점을 공부한 후 가장 일반적인 줄글 형태의 독서감상문의 내용에 대해 살펴보고 각 부분을 책의 내용과 생각이나 느낌 부분으로 구분하는 형태로 수업을 진행하였다.

이론적인 측면이 많은 터라 지루할 텐데도 과제 활동을 열심히 수행하는 친구들이 많았고 교사가 설명하면서 따로 필기하라고 하지 않았는데도 선생님 하는 모습 보고 따라하는 친구들이 있어 힘이 되었다. 다음 시간에는 교과서에 나와있는 작품이 아닌 자기가 미리 책을 읽어오고 그것으로 독서감상문을 쓰는 활동을 하려고 한다. 아이들이 사전 과제를 잘 했어야 하는 데...


독서감상문을 쓸 때 아이들이 힘들어하는 것은 1) 책을 읽게 된 동기 부분이다. 책을 자발적으로 읽고 싶어하는 친구가 별로 없어서 동기가 '엄마가/ 선생님이 읽으라고 하셔서 읽게 되었다.'가 생각보다 많이 나온다. 2) 책의 내용을 책의 모든 내용을 옮겨쓰려는 경우나 책의 맨 앞부분을 베껴쓰는 경우가 있다. 글을 다 읽고 글의 장면장면을 징검다리처럼 떠올려본 후 줄거리를 적어보면 조금 도움이 된다. 3) 생각이나 느낌... 이것은 지극히 개인적인 측면이라서 아이들에게 지도하는 게 여간 까다롭지 않다.


아이들마다 준비해오는 이야기가 달라서 책을 일일이 확인하고 생각이나 느낌을 공유할 수 없는 것이 안타깝다.

이전글 2016년 7월 5일 화요일
다음글 2016년 7월 4일 월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