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학년 2반

1교시 국어 - 원인과 결과를 간추리는 방법 알기

 어떤 일이 일어나게 된 이유를 (원인)이라고 하고 그래서 일어나게 된 일을 (결과)라고 하는 점, 한 일의 결과가 다른 일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점을 학습한 후 원인과 결과를 간추리는 방법 '그래서 , 때문에, 왜냐하면'이 있다는 것을 배웠다.

지난 시간 배운 내용을 점검할 때 성호가 앞에 키워드는 ㅇㅇ, 뒤에는 ㄱㄱ으로 앞뒤 초성이 같다는 점을 이야기하여 선생님도 모르는 것을 발견했다고 칭찬해주었다. 아이들은 생각지도 못한 부분에서 아이디어가 번뜩이는 것 같다.

사실 이번 시간은 영어 보강 관계로 블록타임을 하지 못해서 일의 원인과 결과를 직접 간추리는 활동을 하지 못하고 마법의 단어 '그래서, 때문에, 왜냐하면'을 언급하는 수준, 교사가 간추려 보는 수준에서 수업이 끝났다. 다음 시간부터는 원인 - 그래서 - 결과 / 원인 - 때문에 - 결과 / 결과 - 왜냐하면 - 원인 으로 간추려보는 활동을 하려고 한다.

 인사이드 아웃 영화로 하니 아이들의 몰입도는 끝내주는 데 수업 시간이 한정되어 있다는 것이 아쉽다. 아무래도 9단원 상황에 어울리게와 연계하여 등장인물의 말투,표정,행동 부분도 수업으로 끌어들여야 할 것 같다.

2교시 - 영어보강

3-4교시 사회 - 보고서 꾸미기

중심지 답사 보고서를 꾸미는 활동을 하였다. 지난 시간에 연습한 박스글씨로 제목을 꾸미고 보고서 소제목을 쓰는 다양한 방법도 아이들에게 전수하였다. ( A4에 먼저 쓰고 자른 뒤 색지에 덧대어 자르는 방식 ) 사진 배치도 무작정 사진을 붙이지 말고 균형을 생각하며 위치를 지정한 후 붙이라는 점. 소감을 쓸 때 사진을 활용하여 말풍선 방식으로 쓸 수 있다는 점도 언급해주었다. 아이들이 너도나도 내가 말한 방식으로 획일적으로 할까봐 걱정하였는 데 종이접기를 활용한 팀, 마트 모양으로 뾰족뾰족 지붕을 만든 팀, 하트를 쓴 팀 등 다양한 작품이 나왔다.

 대부분의 모둠이 4인 구성이었는 데 답사를 하지 않은 친구들은 3인 모둠에 실질적으로 활동에 참여하는 친구는 2명인 팀이어서 종이의 크기를 달리해주었다. 2명인 팀들은 서로 의견을 조율하며 역할을 잘 분담하여 활동에 참여하였는 데 4명인 팀 중에 일부팀은 주도적인 사람 + 방관자 구성이 많아 꾸미기를 좋아하는 여자친구들이 적극적으로 하면서도 힘들다는 이야기를 많이 하였다. 반면 주도적인 4인 으로만 구성된 팀도 있었는데 서로 자기가 원하는 색지를 사용하고 싶다 왜 너만 하냐 글씨도 나도 쓰고 싶다 등 의견조율이 잘 안되어서 마찰이 많았다. 아무래도 우리반은 협동하고 의견을 조율하는 것을 배우려면 시간이 좀 필요할 것 같다.

보고서 7장을 모두 완성하고 나니 나는 조언을 해주고 방법을 제시한 것 밖에 없는 데 아이들이 참 근사한 작품을 내놓았다. 칠판에 부착한 후 친구들의 작품을 살펴볼 수 있도록 하고 주말을 맞이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