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의 가치
함께 성장하며 꿈을 키우는 우리
6월 9일 수업리뷰(완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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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이소정 | 등록일 | 16.06.09 | 조회수 | 24 |
1-2교시 국어 대상의 특징이 드러나게 소개하기 공개수업이다. 어머니들께선 담임보다는 아이들이 어떤 과정을 통해 배움이 일어나는 지를 확인하시기 때문에 나 보다는 아이들의 활동에 더 초점을 맞추어 수업을 구상하였다. 사실 이미 지도안을 작성할 때부터 40분 안에 끝나지 못한 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저학년 공개수업 일정이 1교시 - 34교시로 되어 있어서 2교시가 뜬다는 점을 생각하여 2시간동안 모든 아이들이 발표하고 모든 아이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수업을 계획하였다. 꿈꾸지 않으면 노래는 3,4월에 많이 부르다가 프로젝트 학습과 국악강사님 수업으로 인해 한동안 뜸 했더니 아이들의 노랫소리가 예전같지 않다. 여기서 1차 당황... 윤재가 우리반 친구들 많이 안 온 것 같다고 농담을 해주어 긴장이 풀렸지만 아이들이 수업에 잘 참여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되었다. 수업을 시작한 후 아이들은 역시,,, 누구 엄마가 오셨는지 우리 엄마는 언제 오는지 또 뒤에 손님이 계시다는 것에 흥분상태. 평소에 수업 시간에 말을 많이 하지 않는 친구들도 덩달아 업된 상태여서 집중 구호를 몇번이나 썼는지 모른다. 한 학부모님께서 아이들 집중시키는 것도 많이 힘드실 것 같다는 피드백을 주셨으나... 평소에는 이정도는 아니라며 ㅠㅠ 오늘은 아이들도 나도 다들 떨리는 마음이어서 그런지 평소보다 더 과한 친구들이 많았다. 수업과 관련해서는 1) 아이들이 문장으로 쓰기가 연습이 잘 되어 있어서 낱말 수준(단어) 으로 설명하는 것이 되려 어려웠다는 점 2) 친구 소개하기에서 이미 소개하는 글은 다른 사람이 기분 상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하기로 3-4차시에 지도한 후에 수업한 것인데도 친구의 마음을 속상하게 하는 표현이 있다는 점이 아쉬웠다. 하지만 내가 아끼는 물건 소개하기에서 아이들이 스스로 기준을 정하고 그 물건에 대해 자세히 탐구하고 글로 썼다는 점과 문단 구분이 어느 정도는 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었다. 3-4교시 수학 - 받아올림이 있는 두자리 수 x 한자리 수 받아올림이 있는 두 자리 수에서 아이들이 가장 많이 틀리는 것은 십의 자리 X 한자리 수를 한 뒤에 올림수를 더해야하는 과정에서 올림한 수와 십의 자리 숫자를 더한 뒤에 한자리 수를 곱한다는 점이다. 생각보다 많은 친구들이 올림수를 더하여 연산하는 데 연습이 많이 필요할 것 같다. 또 우리반 아이들은 특이하게 두자리 수 x 한자리수에서 곱셈 과정을 일의 자리 - 십의 자리 - 전체 더하기 과정은 어려워하고 바로바로 받아올림하는 것을 더 잘 해결한다. 그래서 분해 되어있는 연산 문제를 어떻게 풀어야할 지 모르겠다며 질문하는 친구들이 많고 이미 답을 구한 뒤에 또다른 숫자를 마음대로 써서 새로운 답(어마무시하게 뻥튀기 된 답)을 가져오는 경우가 많다. 또 가장 많이 강조하는 가로셈 문제에는 '=' 을 쓴 다음 답을 적는 것.... 이것은 너무 많은 친구들이 안 지키고 있어서 번번히 이야깃거리가 되고 있다. 5교시 미술 - 수채화 협동화 마무리 지난 주에 그렸던 수채화 협동화를 마무리하는 작업이다. 전체 그림일 때 어떻게 채색하면 좋을지도 상의하였지만 막상 종이를 나누어 갖고 개별로 채색하니 1) 같은 색이더라도 물의 사용량에 따라서 색이 달라짐 2) 회의 결과를 지키지 않고 자기만의 심미안으로 다른 색을 사용하면 작품의 통일성이 훼손됨.을 아이들 스스로 느낄 수 있었다.
수채화를 말리고 나니 시간이 없어 그림을 조립하지 못하였는데 빨리 완성된 한 작품을 감상하고 싶다. 6교시 사회 - 런닝맨 중심지 답사 보고서 제작 연습 성안길 프로젝트와 런닝맨 답사로 2번의 중심지 답사를 하였지만 아이들이 경험하는 것만으로 중심지에 대해 완벽히 이해했다고 볼 수 없다. 경험을 통해 축적된 산발적인 지식을 한 카테고리로 묶는 과정이 필요하다. 런닝맨 답사는 아이들이 교통/행정/문화/경제 중심지 중 1곳을 선택해서 가보고 사람들이 그곳에서 무엇을 하는 지 눈으로 직접 확인해보도록 하는 것이 목표였는 데 대부분의 아이들이 경제중심지(마트)에 다녀와서 답사 보고서를 작성할 때 경제 중심지 위주의 팀으로 구성하였다. (문화 중심지 2명, 행정중심지 2명, 모든 중심지에 다녀온 친구들도 3명정도 된다. 부모님께서 주말동안 얼마나 바쁘셨을지 염려가 되면서도 아이들의 학습을 위해 다양한 체험을 해주시는 열정이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또 기한이 10일 남짓하여 무리한 부탁일 수 있는 데 불평없이 담임의 요구에 응해주셔서 감사하다) 팀을 구성한 후에는 보고서 쓰는 방법을 익히도록 하였다. 우리반 아이들이 그림을 그리거나 백지 학습지를 수행할 때 가장 어려워하는 것이 공간 활용이다. 글자나 그림을 너무 작게 하여 주제가 무엇인지 쉽게 파악할 수 없다는 점이 항상 아쉬웠다. 아이들에게 보고서의 목적은 나의 지식을 다른 사람이 함께 공유할 수 있어야한다는 점을 일러주며 보고서의 주제(제목)은 크게 적어야 한다고 말해주었다. 하지만 말만으로는 아이들이 '크게'가 어느정도인지 모르기 때문에 모든 친구들이 함께 1) 박스 글씨 쓰기 연습과 2) 보고서 내용 구조 짜기를 하였다. 박스 글씨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글자의 굵기가 일정해야 한다는 점이지만 아직 3학년 친구가 자를 활용하지 않고 굵기가 일정한 글자를 쓰기에는 무리가 있다. 지금은 보고서를 꾸미는 방법에 대해 체험하는 것에 의의가 있음을 알리고 자기 이름으로 박스 글씨를 꾸며보았다. 또 보고서에 꼭 필요한 내용(사회 교과서에 제시되어 있는 사진, 알게된 점, 소감)을 어떻게 배치하면 좋을 지도 팀별로 의논하여 다음날 보고서를 쓰기 위한 밑바탕을 마련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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