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의 가치
함께 성장하며 꿈을 키우는 우리
5월 27일 수업리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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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이소정 | 등록일 | 16.05.27 | 조회수 | 26 |
아침활동 - ㅖ, ㅒ 가 있는 받아쓰기 지난주에 이어서 5급 ㅖ ㅒ가 있는 낱말 받아쓰기를 하였다. 받아쓰기를 불러주는 나조차 발음을 정확하기가 까다로운데 듣고 쓰는 아이들은 오죽할까... 오늘도 딱 5개만 받아쓰기를 보았다. 평소에도 받아쓰기 연습을 집에서 해오는 친구들은 무난하게 5개를 다 맞았지만 단 한번도 보지 않아서 시작 직전에 시간좀 달라고 간절한 눈빛을 보내는 아이들은 점수에 자신이 없다. 사실 아이들이 자주 틀리는 말은 그래서(그레서), 그래도(그레도), 있습니다.(있읍니다.) , 몫 같은 평소에 자주 접하면서도 신경쓰지 않아서 틀리는 낱말들인데 받아쓰기 급수에 따라서 실생활에서 자주 쓰지 않는 낱말도 나오니까 시간투자 대비 효과가 있는지 염려스럽다. 다만 글짓기 장에 받아쓰기를 보니까 띄어쓰기와 글자 정렬 문제는 아이들도 어느정도 신경을 쓰고 있는 것 같다. 1-2교시 - 중심지 답사 계획 세우기, 여러 고장의 중심지 비교하기 성안길 프로젝트를 하며 중심지의 모습을 일부 보긴 했지만 아이들이 중심지가 하는 일(교통,경제,행정,문화)을 모두 접한 것이 아니어서 견학 계획을 세우고 가정에서 부모님과 견학하는 방향으로 수업을 계획하였다. 견학의 세부 단계인 계획세우기(목적-날짜와 시간-조사할 것 - 역할나누기-주의할 점 ) 단계를 아이들이 직접 체험해볼 수 있도록 모둠별로 가상 견학 계획을 세우도록 하였다. 어렵지 않은 활동이었지만 모둠 내 협동 잘 안되는 모둠은 주어진 시간 안에 과제를 완성하지 못하였다. ( 모둠끼리 토의가 잘 안되고 다른 친구가 자기 주장만 내세우는 모습을 보고 어떻게 해결할 지 궁금해서 계속 지켜보고 있었는 데 한 친구가 '자꾸 우기기만 하니까 하기 싫지?, 나도 저번 모둠에서 그랬어'라고 말하면서 공감해주고 모둠 활동을 이어나가는 기특한 모습이 눈에 띄었다. 또 다른 모둠은 한 친구가 자기 주장이 안 받아들여지자 섭섭했는지 아무것도 안하고 책상위에 엎드려 있었는데 주어진 시간 안에 과제를 완성하고 싶은 남자친구가 '야~ 그냥 니 생각대로 하자 응? '이렇게 말하면서 회유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2교시에는 대전 엑스포 공원(문화 중심지), 대형마트(경제 중심지), 여객터미널(교통 중심지)의 모습이 담긴 편지를 읽고 중심지에 따라 하는 일이 다르다는 것을 공부하였다. 교과서 내용이 편지만 달랑 있고 중심지는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인데 건물만 있는 사진뿐이어서 아이들과 함게 교과서를 자르고 붙여 새로운 텍스트를 만들었다. 3-4교시 도덕 다른 사람의 입장 되어보기 도덕 2단원에서는 사람은 생김새뿐만 아니라 좋아하는 것도, 잘 할 수 있는 것도 다르다는 것을 알고 나만큼 소중한 '너'를 존중하는 것을 배웠다. 아직 10살 아가들이라서 그런지 친구의 잘못을 이해해주거나 친구의 감정을 공감해주는 것이 어려워서 2달이라는 긴~ 시간동안 친구와 관련된 그림책, 친구사랑 주간, 모둠활동, 프로젝트 수업을 융합하여 '우정'에 대해 배웠다. 우정이란 친구 사이의 정, 친구를 배려해야 한다. 존중해야 한다. 도덕책에 나와있는 가치 관념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지만 그것을 생활에 실천하기란 쉽지 않다. 아이들도 도덕적인 행동인 것과 아닌 것을 O,X로 잘 분류하지만 생활 속에서는 자기 감정이 우선시 되는 경우를 자주 관찰하게 된다. 오늘 도덕 시간에는 친구가 상처주는 말을 했을 때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를 '나전달법'과 관련지어 공부하고 역할극으로 만들어보았다. '나 전달법'은 상황 + 피해 + 감정 + 바람을 함께 말하는 것인데 교사인 나 조차도 상황이 여의치 않을 땐 상황 _ 감정 정도로 ... 더 심할 땐 감정만 말하게 되어 정말 많이 반성했다. 교과서에서 제시한 그대로 아이들에게 속상한 상황을 정하고 '잠깐! 내 말좀 들어줘.' 로 시작하며 자기의 감정을 말하고 해결하는 과정을 역할극으로 꾸미도록 하면 아이들이 너무 어려워할까봐 예시 대본을 주었더니 축구를 야구, 자전거, 달리기 등으로 글자만 바꿔 역할극을 꾸미는 모습을 보고 예시 자료가 힌트도 되지만 족쇄도 된다는 것을 다시금 생각하였다. 4교시 마칠 때에는 다음 주 국어시간에 좋아하는 인물 소개하는 글 쓰기에 필요한 책과 책을 읽으면서 주의깊게 살펴봐야하는 점을 이야기하고, 번데기 껍데기 속에 갇혀 빠져나오지 못하고 별이 되어버린 배추흰나비를 묻어주는 의식을 치르는 것을 한 후 점심을 먹었다. + 점심시간에 급식을 받아 식판을 놓자마자 여자 친구들이 우르르 몰려다니며 물을 먹으러 간다거나 화장실에 가는 일이 많아지면서 안그래도 복잡한 급식소가 더 어지러워졌다. 물을 먹지 못하게 해서는 안될 일이지만 정말 필요한 상황이 아니면 한 장소에서 식사를 마칠 때까지 식사를 끝마치는 식사예절을 다시금 지도해야 할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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